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4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생명윤리정책연구 Vol.8 No.2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0262669 

뇌 과학의 관점에서 본 배아의 생명권 = The Right to Life of the Human Embryos from the Perspective of Neuroscience





초록 (Abstract)

인권은 인간의 속성과 연관된 권리이며 기본권은 헌법이 명시한 권리이다. 따라서 인권이 자연법적인 권리라고 한다면 기본권은 실정법의 권리인 것이다. 중요한 점은 기본권이 인권에 의하여 추론되는 권리임으로 생명을 중시하는 인권의법 해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생명의 개념이 광의적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헌법에 근거한 생명권과 기본권에 대한 적용은 그 영역이 매우 협소하다. 헌법재판소는“구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제13조 1항인“누구든지 임신외의 목적으로 배아를 생성하여서는 아니된다.”라는 법률과 연관된 초기배아의 기본권과 배아연구와 연관된 위헌소송에서 인간의 생명과 연관된 기본권과 생명권을 정의하고 판시한 바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판시한 배아의 생명권을 살펴보고 판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리고 뇌과학의 관점에서 생명윤리정책에서 고려되어야 할 요소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주요 쟁점은 배아의 생명권과 이와 연관된 뇌과학의 관점이다. 뇌 과학의 기본적인 입장에서 보면, 생명의 시작은 뇌가 만들어지는 순간, 즉 수정부터 시작된다. 특히 배아 이전의 정자나 난자와 같은 유전적 요인을 통하여 임신 3-4주부터는 배아가 본격적으로 두뇌를 생성하기 시작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배아의 연관된 뇌의 사유능력을‘기능’과‘의식’의 구분 없이 사용하며, 다만 인간의 사유는 뇌의 시작과 연결되며, 배아의 능력이 뇌를 좌우한다는 관점에서 논지를 전개한다. 인간 개체의 생명은 뇌를 통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뇌가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다. 이 항상성을 지키기 위한 뇌의 목적은 바로 생명의 보호에 있으며 우리가 법에서 말하는 자유나 평등과 같은 개념 또한 인간의 뇌에서 작동하는 정신작용이며 또한 생명의 특징이기도 하다. 물론 인간의 생명은 유전인자와 같은 일차적인 요소와 신체의 외부적인 사회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지속되기때문에 생명을 뇌의 기능적인 관점에서 보는 뇌결정론의 한계는 있지만 뇌를 구성하는 배아단계부터 인간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뇌를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뇌의 항상성은 생명권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에 기초가 되는 자아개념이나 의지와 같은 정신작용과 관계가 있다. 필자는 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뇌과학의 이론 중에서“해방생물학(liberation Biology)”을 강조하며, 배아단계부터 형성되는 뇌의 도덕적 주체성을 고찰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들은“부수적 현상론(epiphenomenalism)”, “이원적 상호론(dualistic interactionalism)”, “실체이원론(substance dualism)”, “심신일원론(mind/brain identity theory)”과“유심론(mentalism)”등이다. 이러한 이론을 소개하는 목적은 인간의 도덕적 주체성에 대한 뇌과학의 해석을 통하여 배아초기부터 작동하는 뇌의 정신 활동과 이에 따른 인간의 주체성에 대한 이해에 다양한 해석이 공존하고 있음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다양한 관점의 공통성은 배아의 유전적 정보로 말미암아 인간은 인간다운 항상성을 유지하며 사유와 자기책임의 도덕적 특징을 가진다는 점에 있다. 한편, 결론으로 필자는 생명윤리정책에 있어서 법의 사유의 확장과 도덕적 능력의 배양을 강조하면서 생명윤리와 같은 영역에 인간의 책임과 생명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의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2
  • I. 들어가는 말 3

    II. 헌법재판소의 배아의 생명권에 대한 판시 4

    III. 뇌과학의 관점에서 본 배아 6

    IV. 해방생물학 8

    V. 뇌과학의 관점에서 본 배아의 생명권 12

    VI. 결론 18

    Abstract 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1
    488 4 보건의료 철학 한국 의사들의 의학 전문직업성과 소명에 관한 평생교육에 관한 연구 / 최숙희 2012  140
    487 20 죽음과 죽어감 DNR에 대한 환자 보호자의 윤리적 인식 및 태도 / 송경옥 2010  375
    486 20 죽음과 죽어감 김 할머니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논거 분석과 비판 / 최경석 2014  1117
    485 1 윤리학 첨단치료 의료제품(ATMP)에 대한 유럽연합의 규제법 고찰 / 박수헌 2014  231
    » 17 신경과학 뇌 과학의 관점에서 본 배아의 생명권 / 유경동 2014  334
    483 1 윤리학 첨단 생명의료과학에 근거한, 시체(屍體)의 민법상 지위 고찰 / 유지홍 2014  179
    482 15 유전학 자유주의 우생학과 생명정치 : 유전자 결정론과 생명계급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 김광연 2014  556
    481 15 유전학 유전정보 기증으로 발생 가능한 피해의 유형과 확률 / 유호종, 이일학, 최성경, 정창록, 이승희, 김소윤 2014  260
    480 19 장기 조직 이식 장기 및 인체조직 구득에 관한 공적 체계의 확립 / 김현철 2014  116
    479 20 죽음과 죽어감 의존상태 노인의 의료에서의 존엄 / 김도경 2014  108
    478 9 보건의료 응급의료에서 소생술에 관한 결정 : 유보, 중단을 중심으로 / 김아진 2014  305
    477 2 생명윤리 교수개발로서의 생명의료윤리 교육 : 신임교원 대상 교육개발과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 김정아, 오승민, 김평만 2014  163
    476 9 보건의료 보건의료의 위기와 한국 건강보험의 뉴 패러다임 선택 / 김명희 2014  64
    475 8 환자 의사 관계 노인 암 환자에서 공유의사결정 인식정도와 수술의사결정 갈등 요인 / 윤영신, 김명희, 박정하 2014  246
    474 6 전문직윤리 강령 위상 간호사의 감정노동 개념분석 / 김명희, 이상화, 송주연, 유지형, 윤지향 2014  299
    473 15 유전학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안정성과 표시에 대한 인식도 조사 / 김명희, 김연순, 박세원, 경규항, 안정미 2001  147
    472 9 보건의료 위험의 지구화, 지구화의 위험 - 한국의 '광우병' 논쟁 연구 / 하대청 2012  261
    471 5 과학 기술 사회 사전주의의 원칙은 비과학적인가? : 위험 분석과의 논쟁을 통해 본 사전주의 원칙의 ‘합리성’ / 하대청 2010  249
    470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 고독사 연구 및 접근의 관점 / 권혁남 2014  853
    469 5 과학 기술 사회 로봇윤리의 기본 원칙: 로봇 존재론으로부터 / 고인석 201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