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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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 실패가 정밀의학의 어두운 면을 보여줌 [10월 31일]
미국 백악관은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을 열망해왔음. 하지만 마요 클리닉(Mayo Clinic)의 연구진 들은 환자의 유전 정보에 근거한 의료 행위가 부적절한 치료나 심각하게 나쁜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일례로 어떤 가족의 구성원 몇 명은 나이가 어린 친척 한 명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자 유전자 검사를 받았음. 검사 결과 그들은 심장과 관련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는 판정을 받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회사는 해당 돌연변이 유전자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음. 그러나 마요 클리닉의 유전 심장 진환 전문의인 마이클 아커만(Michael Ackerman)과 그의 동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음. 아커만 씨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실시하는 회사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함. 한편, 아메리칸 대학의 유...
과학기술발전 2016.11.02 조회수 273
워싱턴 DC 의회, 다음 달에 죽을 권리 법안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진행할 예정 [10월 24일]
워싱턴 DC의 의회는 다음 달 1일에 의사가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하는 말기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하여 환자의 죽음을 도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해당 법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임. 법안이 통과되면 의사는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고 6개월 이상 살 수 없는 환자가 생을 마감하기를 원할 때 약물을 처방하여 환자의 죽음을 도울 수 있게 됨. 워싱턴 DC의 시장인 뮤리얼 바우저(Muriel Bowser)가 이 법안에 동의할 지는 미지수임, 시장의 측근들은 의사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의사 조력 자살에 사용되는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정된 법안을 제시했음. 13명의 의회 구성원 중 과반수가 넘는 8명이 죽을 권리 법안(right to die)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음. 하지만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음. 반대자들은 의사 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이 남용될...
연명의료 및 죽음 2016.10.24 조회수 280
논평: DNA 데이터베이스가 당신의 질병을 예측해 줄 수 있지만 곧 당신은 해고될 것 [10월 17일]
작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맞춤 의학(precision medicine)”을 위해 백만 명의 DNA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 밝힘. “빅 데이터”를 사용하여 유전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오바마 정부의 계획은 의료비용을 낮추고 발병이 예상되는 질병을 예측함으로써 국민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음. 그러나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논란이 남아있음. 웨일 코넬 의과 대학(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의료 윤리 부서(Division of Medical Ethics) 소속의 조셉 핀스 박사(Dr. Joseph Fins)는 “빅 데이터와 맞춤 의학은 사회를 이롭게 할 것이지만 개인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라고 밝힘. 보험 회사들은 유전 정보를 이용한 질병 예측 기술을 사업에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개인의 유전 정보가 널리 공유되고 사용되면 유전 정보는 새로운 차별을 낳을 수도 있음. 유전 정보 차별 금지...
개인정보보호 2016.10.18 조회수 466
네덜란드, 조력 자살 허용 예정 [10월 14일]
지난 수요일, 네덜란드 정부는 말기질환(terminally ill)에 고통 받지 않더라도 “삶이 끝났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조력 자살(assisted suicide)을 합법화 할 것이라 밝힘. 네덜란드는 2002년에 세계에서 최초로 안락사(euthanasia)를 합법화한 나라임. 안락사는 치료 가능성이 없고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만 허용이 되었음. 새로운 법은 안락사에 쏟아졌던 비판들을 상기시키고 있음. 안락사 반대자들은 안락사가 심각한 고통을 겪는 환자뿐만 아니라 우울증, 정신병 환자 등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비판함. 안락사를 선택하는 환자의 수는 매년 늘고 있음. 2015년을 기준으로 안락사를 선택한 전체 환자의 수는 5,516명임. 네덜란드 당국은 삶을 마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존엄성을 고려하여 엄격한 기준과 지침에 의거해 조력 자살을 허락할 것이라 밝힘. 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은 조력 자살...
연명의료 및 죽음 2016.10.18 조회수 2083
캐나다 알버타주, 의사 조력 자살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 [10월 3일]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30명의 알버타 주민이 의사 조력 자살로 생을 마감했음. 일부는 집에서, 일부는 병원에서 의사 조력 자살 절차를 진행했음. 이들은 루게릭 병, 혹은 희귀 암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이었음. 알버타 주의 보건부(Albert Health Service)는 의사 조력 자살 서비스를 수요에 맞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임. 의사 조력 자살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임스 실비어스(James Silvius) 박사는 의사 조력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에 놀랐다고 함. 그는 의사 조력 자살 서비스를 위해 어떤 자원들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힘. 지난 2월 6일부터 캐나다 대법원은 일정 절차를 거칠 경우 의사 조력 자살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음. 이후 일부 환자들이 의사 조력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연방 정부의 기준에 맞지 않아 의사 조력 자살 서비스를 받지 못한 사람도 23명에 달함. 연방...
연명의료 및 죽음 2016.10.03 조회수 393
논평: 조력 자살의 합법화가 장애인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음 [9월 14일]
페럴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벨기에의 마리케 버부트(Marieke Vervoort)씨는 안락사 의사를 밝힌 장애인임. 그 누구도 그녀가 내린 결정을 철회하도록 그녀를 설득하지 않음. 그러나 만약 우사인 볼트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 사람들의 반응을 달랐을 것임. 네덜란드는 안락사를 합법화 하여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는 말기 환자나 장애인에게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음. 가장 최근에 안락사와 조력 자살을 허용한 캐나다는 심각하고 치유가 불가능한 질병이나 장애를 겪는 환자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함. 자살은 물론 개인의 선택임. 그러나 장애를 겪는 환자가 삶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는 이유로 우리가 그들의 선택을 동조해서는 안됨. 삶의 가치는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것임. 조력 자살을 선택하기 이전에 연명 의료(end-of-life care)를 고려해야함. 현재 호...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9.14 조회수 320
초기의 완화 의료가 불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 [9월 9일]
버지니아 주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VA)에서 시행된 무작위 임상 시험 결과, 암 진단 직후 완화 의료(palliative care)를 시행하는 것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짐. 또한 초기 완화 의료는 환자의 연명 의료(end-of-life care)에 대한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남. 연구는 임의로 선택된 350명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음. 연구진들은 최근에 치료가 불가능한 폐암 혹은 위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종양 치료를 포함한 완화 의료를 조기에 받고 있는 환자들을 연구 대상자에 포함시킴. 연구진에 따르면 완화 의료를 받는 환자들은 자신이 받은 진단의 결과를 더 빨리 수용하고 이에 적응하려고 노력함. 메사추세츠 일반 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정신의학 종양학과 행동 과학 센터(Center for Psychiatric Oncology & Behaioral Sciences)소속의 ...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9.12 조회수 284
유전 정보의 사유화를 염려해야하는 이유 [9월 8일]
맞춤 의료(precision medicine)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함. 유전적 차이와 의료 행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유전적 정보가 필요함. 오바마 정부의 맞춤 의료 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MI)은 백만 명에 달하는 연구 참여자를 포함시켰음. 연구 참여자는 혈액과 소변 샘플을 연구진에 제공할 것임. 이들의 건강 정보는 유전자와 특정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 맞춤 의료를 발전시키는데 사용될 예정임. 고객에게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23andME라는 회사는 이미 1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음. 하지만 사기업은 연방 정부의 펀딩을 받는 연구와 달리 유전 정보의 접근과 공개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음. 우리는 이와 같은 사기업들이 유전적 정보에 어떻게 접근하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관심을 가질 ...
개인정보보호 2016.09.10 조회수 265
캐나다, 조력 자살이 합법이지만 조력 자살을 택하는 사람의 수는 알려져 있지 않음 [9월 6일]
캐나다에서 말기 환자가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 하에 죽음을 택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새로운 연방 법이 통과된 이후, 이번 여름에만 수 백 명의 환자들이 조력 자살(assisted suicide)을 선택했음. 죽을 권리(right-to-die)를 강조하는 활동가들은 연방 정부가 의사 조력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의 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함. 6월에 통과된 연방 법은 정부가 조력 자살을 한 환자의 수를 기록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음. CBC에 따르면 법이 통과된 이후 온타리오(Ontario)와 브리티쉬 콜럼비아(British Columbia)에서만 적어도 100명의 말기 환자들이 조력 자살을 택했음.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음. 캐나다 존엄사(Dying with Dignity Canada)의 CEO인 샤나즈 고쿨(Shanaaz Gokool)씨는 정부가 의사 조력 자살 환자의 수를 제대로 파악해야...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9.07 조회수 631
미국의 더 많은 주들이 말기 환자를 위한 ‘삶의 마지막’ 법을 논의하고 있음 [8월 2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아니타 프리먼(Anita Freeman) 씨는 66세의 친언니가 대장암에 걸려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지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 이후, 약물을 이용한 존엄사를 허용하는 ‘삶의 마지막(end of life)’ 법을 지지하게 되었음. 현재 버몬트, 오레곤, 워싱턴 주는 말기 환자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삶의 마지막’ 법을 시행하고 있음. 켈리포니아도 지난 6월에 주 지사인 제리 브라운(Jerry Brown)이 법을 허용 헸지만, 현재 일부 입법 반대자들의 저항에 직면해있음. 미국에서 이 새로운 법에 대한 논쟁이 진행 중임. 뉴저지, 유타, 콜로라도, 워싱턴 DC 등에서 이 법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부 의사들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반대 의견 또한 만만치 않음. 반대자들은 이 법을 주 정부가 허락하는 자살로 규정하고 있음. 그들은 말기 환자들의 생명을 앗아가기 보다는, ...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8.29 조회수 348
오바마케어가 미국 국민들을 더 건강하게 만든 것으로 밝혀짐 [8월 10일]
최근에 수행된 몇몇 연구에 따르면 오바마케어의 영향으로 미국 국민들이 진료비로 빚을 지지 않고, 진료비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도 않게 됨. 또한 백신 접종이나 암 진단 등 예방을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 혜택 수혜율도 높아짐. 특히 하버드 대학교 보건 정책과 경제학과(health policy and economics at Harvard) 소속 교수인 벤자민 소머스 박사(health policy and economics at Harvard)에 의해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한 알칸사스와 켄터키 주의 국민들이 의료보험 확대 사업을 시행하지 않은 텍사스주의 국민들에 비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지난 2012년 대법원은 의료보험의 확대 여부를 각 주정부가 정하도록 했음. 이에 벤자민 소머스 박사와 연구진들은 의료보험을 확대한 주와 그렇지 않은 주를 전화 설문 방법을 통해 비교함. 그 결...
보건의료 2016.08.10 조회수 287
미국의 대중들, 뇌 이식과 유전자 편집에 불안감을 느낌 [8월 3일]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들은 유전자 편집(gene editing)과 뇌 이식(brain implants)에 열광하기 보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 워싱턴 DC의 퓨 연구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 국민 4,726명을 대상으로 ‘인간 향상 가능성(potencial human enhancement)’을 지닌 생의료(biomedical) 기술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조사함. 대상 기술들은 아이가 질병에 걸릴 확률을 감소시키는 유전자 편집, 뇌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뇌이식, 근력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합성 혈액 수혈(transfusions of synthetic blood) 등이었음. 이 기술들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상용화 된 기술은 아님. 조사 결과 세 기술 모두에 대해 60% 이상의 응답자가 걱정(worried)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해당 기술들에 열광(enthusiastic)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모두 50%가 넘지 않았음. 특히 뇌 이식에 대해서는 70%에 가까운 응답자...
과학기술발전 2016.08.03 조회수 369
수술 로봇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됨 [7월 29일]
5년 내에 수술 로봇의 사용이 지금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됨. 이는 미국에서 한 해 시행되는 수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임. 현재는 다빈치 수술 로봇(da Vinchi machines)로 유명한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가 로봇 수술의 보급을 주도하고 있음. 이외에도 메드트로닉(Medtronic)사나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구글(Google)이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들도 미래 세대 수술 로봇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 따르면 수술 로봇은 탈장 수술, 비만 치료, 자궁 절제술, 전립선 수술 등에 사용되고 있음. 의사들은 수술 로봇이 의사들의 피로를 줄이고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함. 반면 수술 로봇의 도입은 의사들이 하루에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의 건 수가 줄어든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음. [Scientific American] New Surgical Ro...
과학기술발전 2016.07.29 조회수 176
의사 조력 자살, 안락사: 법적 허용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드문 것으로 나타남 [7월 22일]
의사 조력 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과 안락사(Euthanasia)가 점차 합법화 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드물게 허용되고 있음. 펜실베니아 대학 퍼럴먼 의대(Perelman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존 어윈(John Urwin)에 따르면 작년에 켈리포니아가 의사 조력자살을, 캐나다가 의사 조력 자살과 안락사를, 콜롬비아가 안락사를 합법화했음. 일반적으로 안락사는 환자가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의사가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의사 조력 자살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환자가 이용하여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정의함. 존 어윈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의사 조력 자살을 찬성하는 사람의 비율이 1947년에 37%, 1970년대에 53%, 1990년대에 66%로 점차 증가했음. 서유럽에서도 의사 조력 자살과 안락사에 대한 지지가 점차 증가해왔음. 반면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는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7.24 조회수 813
성형 수술 관광(Plastic Surgery Tourism)의 위험성 [7월 15일]
매년 75만 명의 미국인들이 저렴한 값에 의료 시술을 받기 위해 의료 관광을 떠나고 있음. 그러나 미국 보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일부 미국인들은 심각한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음. 일례로 메릴랜드 주의 한 의사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감염 증상을 겪은 두 여성 환자를 치료한 바가 있음. 두 여성은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수술 부위가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에 감염되었음. 보건 당국의 조사결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같은 감염 증상을 겪은 환자가 21명 발견되었음. 이 중 13명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같은 병원을 이용했음. 보고서를 작성한 질병관리본부 여행객 보건 부서(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s Travelers’ Health)의 도우 에스포지토 박사(Dr. Doug Esposito)는 의료 행위 중 멸균 방식(sterile technique)...
보건의료 2016.07.18 조회수 305
“좋은 죽음(good death)”을 위한 11가지 조건 [7월 13일]
미국 노년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된 한 연구가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모아 좋은 죽음을 위한 11가지 조건을 명시했음. 연구가 명시한 11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음. - 죽음의 과정 통제 - 고통 없는 상태 - 종교 혹은 정신적 활동 영위 - 감정적 웰빙 - 삶의 완성, 삶의 결말을 느낌 - 선호하는 치료 방법을 선택 - 죽음의 과정에서 존엄성을 느낌 - 가족과의 작별인사 - 죽음의 과정에서 삶의 질 보장 - 의료인과 좋은 관계 유지 - 기타 (문화적 요건, 반려 동물, 의료 비용 등) 이 연구는 우리가 스스로의 죽음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임. 켈리포니아 센디에고 대학의 모리스 암 센터(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s Morris Cancer Center)에서 일하는 에밀리 메이어(Emily Meier)는 힘든 대화 주제이지만 연명의료와 죽음...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7.12 조회수 499
해커들 천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의료 기록 판매 [7월 4일]
한 해커가 천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의료 기록을 온라인에 판매함. “thedarkoverlord”라는 필명의 해커는 환자들의 의료기록을 약 550만원(48만 5천 달러)에 판매했음. 의료정보들은 미주리 주의 파밍턴(Farmington, Missouri),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Atlanta, Georgia), 중서부 지역 등에 위치한 병원들에서 유출되었음. 정보가 유출된 병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음. 도난을 당한 정보에는 주민번호, 보험증권번호, 이름, 생년월일, 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음. 해당 정보들은 계좌 개설, 대출 사기 등에 악용될 위험이 있음. 해커는 일정 금액을 대가로 지불한다면 정보 유출을 막아주겠다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힘. 지난 2월에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에 위치한 할리우드 프레스바이테리안 병원(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은 네트워크가 공격받자 헤커에게 약 2천만 원(1만7천 달러)을 공격 중단의 대가...
개인정보보호 2016.07.04 조회수 470
한국 ‘호스피스연명의료법’ 제정 … 아시아로 확대되는 자기결정권 [7월 4일]
일본존엄사협회 실무자가 한국을 방문하여 호스피스연명의료법 통과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인터뷰함. 법률의 주요 내용과 통과과정 등을 담아 일본존엄사협회 계간지 ‘Living Will’ 7월호에 실음.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원장(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연명의료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현 제4기 위원・서울대 의대 교수)은 “합의가 어려운 생명윤리 분야에서 합의가 도출된 것의 의의는 크다”면서 “이 법률은 한국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이어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죽음’을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함. 정통령 전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현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의사)은 “엄격한 조건을 설정했기 때문에, 불만도 있을 것”이라고 밝힘. “하지만 지금까지는 어떤 연명의료의 중지도 법률이...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7.04 조회수 397
홍콩의 의사들, 연명의료(end-of-life care) 서비스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지적 [6월 24일]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홍콩에서 연명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그러나 홍콩에는 말기 환자(terminal patient)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돌볼 수 있는 완화의료(palliative care) 전문가가 19명에 부족한 실정. 홍콩대학(University of Hongkong)은 보고서를 통해 의대생들이 1년간 말기 환자들을 돌보며 그들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또한 말기 환자들이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집에서 보내도록 독려하는 것을 완화의료 서비스의 일부로 간주함. 그러나 자택 요양(home care)를 도와줄 수 있는 의료적 지원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임.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 30년 경력의 완화 의료 전문가인 미셀 샘 마우퀑 박사(Dr Michael Sham Ma-kwong)는 “20명의 전문가들이 모든 일은 담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 많은 완화의료 교육이 제공되어야한다”라고 ...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6.24 조회수 349
치료 포기를 선택해 논란을 일으켰던 5 살배기 아동 사망 [6월 22일]
워싱턴에 사는 5살의 줄리아나(Julianna)는 샤르코마리투드병(Charcot-Marie-Tooth Disease) 진단을 받았음. 이 병은 가장 흔한 유전적 신경 질환으로 특정 근육을 관장하는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질병임. 줄리아나의 경우 이 질병이 호흡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에 영향을 주어 그녀의 폐가 점액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이것이 폐렴을 유발하게 됨. 이러한 경우 보통 기관 내 삽관을 통한 흡인(nasotracheal suctioning)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임. 줄리아나는 삽관을 할 때마다 굉장히 힘들어했음. 그녀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가압 마스크(pressurized mask)를 이용해 산소를 그녀의 폐에 공급해야 했지만 그녀의 몸 상태는 이 과정을 견디기에는 너무 약했음. 줄리아나는 치료과정에서 계속되는 통증으로 치료 대신 죽음을 원했음. 그녀의 어머니인 미셸 문(Michelle Moon)은 아이에게 치료를 선택...
연명의료 및 죽음 2016.06.22 조회수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