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6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기독교사회윤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1844354 

난민과 탈북자의 윤리적 문제 - 아감벤과 레비나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
= The Problems of the Refugee and the North Korean defector: Based on Agamben and Levinas` theory / 이종원


제어번호 101844354
저자명 이종원 ( Jongwon Lee )
학술지명 기독교사회윤리
권호사항 Vol.34 No.- [2016] 
발행처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Korean Christian Social Ethics Society)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103-138(36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등재정보 KCI등재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에서 제공하는 논문입니다.


초록
본 소고에서는 탈북자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점들을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통해 조명하면서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를 모티브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탈북자들이 중국이나 제3국에서 겪는 인권 유린의 실태를 살펴보고, 탈북자들이 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충족되어야할 조건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송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탈북자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난민은 삶의 터전을 잃은 뿌리 뽑힌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뿌리 뽑힘은 이제까지 살던 곳에서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상황뿐 아니라, 이제까지의 모든 관계들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렌트는 한민족, 한 영토, 한 국가라는 민족 국가의 틀이 사람들을 무국적 난민, 즉 민족국가의 구성적 외부로 추방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탈북자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법적 지위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먼저 난민으로 인정받는 것이 시급하다. 아감벤에 따르면, 호모 사케르는 절대적인 살해 가능성에 노출된 벌거벗은 생명임과 동시에, 법과 희생 제의의 영역 모두를 초월하는 어떤 폭력의 대상을 가리킨다. 벌거벗은 삶은 모든 긍정적 관계가 벗겨진 삶이며, 따라서 보존될 가치도 없이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삶이다. 레비나스에게 있어, 타자의 얼굴과의 만남은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의미한다. 타자의 얼굴은 무한의 자취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앎과 존재를 넘어 들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타자의 얼굴이 갖는 이질성과 상처받기 쉬움을 구원하는 것은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을 환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사회적으로 차별과 배제를 받았던 세리와 창녀들의 친구였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들을 포용하는 화해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타자의 윤리를 통하여 우리는 탈북자 문제를 새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탈북자들과 함께 더불어 공존하고 협력할 가능성을 찾게 된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바람직한 공동체는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소외된 자들을 죽음과 폭력에 노출시키고 그들을 배제하는 닫힌 사회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행복을 향유하는 열린 공동체이다.


주제어
난민  , 탈북자  , 비호  , 강제송환금지원칙  , 호모 사케르  , 타자의 윤리  , Refugee  , North Korean Defector  , Asylum  , Non-Refoulment Principle  , Homo Sacer  , Ethics of the Othe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1
4028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에 대한 생명의료윤리학적 고찰 / 주홍덕 1997  562
4027 5 과학 기술 사회 인공지능의 법인격에 관한 연구 : 권리주체를 중심으로 / 송지원 2017  561
4026 20 죽음과 죽어감 미국의 존엄사법과 영국의 조력자살법안에 대한 비교법적 고찰 / 이희훈 2015  561
4025 2 생명윤리 생명윤리와 연구윤리 / 최경석 2009  561
4024 20 죽음과 죽어감 죽음준비교육의 현황과 과제 / 이이정 2016  560
4023 8 환자 의사 관계 의학적 의사결정으로써 공동의사결정 실현을 위한 환자의사결정도구(PtDAs) 연구 / 이은영 2014  560
4022 14 재생산 기술 수정란과 배아의 지위에 관한 윤리적 고찰 / 김광연 2016  559
4021 1 윤리학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연구 / 권미경 2018  559
4020 14 재생산 기술 대리모계약에 관한 고찰 / 민경매 2003  556
4019 15 유전학 자유주의 우생학과 생명정치 : 유전자 결정론과 생명계급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 김광연 2014  556
4018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에 대한 윤리학적 고찰 / 조병필 2005  555
4017 20 죽음과 죽어감 임상간호사의 인문학적 소양, 호스피스 인식 및 영성이 임종간호수행에 미치는 영향/조계화 외 2015  555
4016 14 재생산 기술 대리모가 낳은 자녀에 대한 친양자 입양 / 전혜정 2011  555
» 1 윤리학 난민과 탈북자의 윤리적 문제 - 아감벤과 레비나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 / 이종원 2016  553
4014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 암환자의 사전의사결정에 대한 태도와 가족기능 / 이민혜 2014  552
4013 14 재생산 기술 남성의 시선에 갇힌 여성들 / 이민희 2016  551
4012 20 죽음과 죽어감 ‘김할머니’ 사례로 살펴본 가정적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연구/ 김장한 2016  550
4011 15 유전학 유전자 재조합기술 판결 사례로 바라본 합성생물학에서의 지식재산권 활용 / 정상배 2017  550
4010 20 죽음과 죽어감 암 환자와 그 가족의 연명치료 요구 비교 / 박상은 2014  550
4009 8 환자 의사 관계 일개병원 수술 예정 환자의 수술동의서 용어에 대한 인지, 용어이해도와 설명만족도에 대한 조사 연구/김영경, 정인숙 2015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