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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업 교수, 알츠하이머 줄기세포치료 동물실험 성공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2.07.16 13:02

 

국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게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해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동물실험에 잇따라 성공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승업 중앙대 의대 석좌교수(사진)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의 뇌에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영향을 주는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기억과 학습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관련 국제학술지(Experimental Neurology) 4월호에 게재됐다.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합성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쥐에게 이식했다. 그 결과 기억 능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김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에게 신경성장인자(N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뇌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연구 결과는 세포 이식 관련 국제학술지(Cell Transplantation)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승업 교수는 "이번 실험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전략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71612591961782&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