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5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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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품위있게” 국내서도 ‘웰 다잉’ 운동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9-06 03:15 최종수정 2012-09-06 03:20 부산 금정구에 사는 박정순 씨(68)는 4월 남편(69)과 함께 서류 하나를 만들었다. 죽음을 앞뒀을 때 의료진과 가족이 부부의 의사를 존중해 수명 연장을 위한 무의미한 치료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서류다. 박 씨는 2005년 당시 폐암 말기였던 아버지(81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동생들은 치료 방법에 대한 모든 결정을 그에게 맡겼다. 어떤 식으로 치료하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 평생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았다. 암 세포가 온몸에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아버지는 고통스럽게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박 씨는 “앞으로 내 아이들이 죄책감 없이 부모를 보내고, 나 자신도 편안하게 죽음을 맞으려면 연명치료에 대해 확실하게 의사를 밝혀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서류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처럼 연명치료를 거절하겠다며 사전의료의향서...
2012.09.06 조회수 2690
연구용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 개시
기사등록 일시 [2012-09-04 11:31:24]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에서 보유중인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개분양 대상에 포함된 세포주는 그동안 중앙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중 연구활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포주다. 이번 1차 공개분양 대상에는 4종류의 패널에 대해 총 231주의 세포주가 포함됐다. 향후 지속적인 특성규명 및 품질검증을 통해 공개분양 대상을 확대, 올해 말까지 총 6개 패널에 대해 약 450주의 세포주를 공개분양 할 계획이다.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사용을 희망하는 국내 연구자들은 규정에 따라 연구비가 지원되는 과제에 한해 분양신청 서류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사무국에 제출하면, 질병관리본부 자료·자원활용심의위원회 심의...
2012.09.05 조회수 2550
미 항소법원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합법성 인정, 그러나...
지난 8월 24일, 미 항소법원은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에 관한 연구의 합법성을 인정하였다. 이는 미 국립보건연구원(NIH, 피고)이 지난 3년 동안 윤리적 문제를 내세워 hESC의 사용을 반대해 온 세력(원고)에게 거둔 일련의 승리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이로써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당분간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되었지만, 27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아래 첨부한 인터넷 주소 참조)을 자세히 읽어 보면, hESC를 둘러싼 법적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판결은 우리가 명백히 승리했음을 뜻한다. 우리는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연대(Coalition for the Advancement of Medical Ressearch)의 회장이자 원고측 변호사로서 hESC 연구를 지지하는 에이미 콤스톡 릭은 말했다. 그러나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3명의 판사들은 각각 다른 이유...
2012.09.04 조회수 4328
불법낙태하다 의료사고…실형에 7억배상 '엄벌'
- 헌재 판결 이어 법원 낙태시술 처벌 강화 불법 낙태시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 의사가 실형 판결과 함께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낙태시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 의사 A씨(42)에게 각각 징역 8월 및 자격정지 1년, 7억2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9년 여대생 B씨(23)는 충북지역의 모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 19주차였던 그는 의사에게 “남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 상황에서 혼자 아기를 키울 수 없으니 낙태시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법은 낙태를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한다. 임신 24주 이내에 임산부나 남편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유전적인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나 남편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이나 준강간으로 임신한 경우,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2012.09.04 조회수 4191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 실시
한국인 유전적 특성 고려한 질병 유전체 연구 나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질병 유전체 연구가 국립보건연구원에 의해 강화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5일 한국인의 질환관련 유전인자를 효율적으로 찾기 위한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참조유전체란 사람의 피부색, 외모 등의 다양성은 유전적 변이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으로 이러한 변이의 정보는 참조유전체 정보와의 비교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유전체의 전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그 정보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유전체 연구를 통한 질병예측 및 치료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수년간 한국인 유전체분석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당뇨, 혈압, 비만 등과 관련된 유전 인자를 발굴해왔다. 이 사업의 의미는 먼저 ...
2012.09.04 조회수 2170
국내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기술, 미국 다음으로 ‘활발’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9-03 11:23 장벽 높지 않아 우리나라 원천기술 확보 ‘유리’ 국내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기술이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R&D특허센터와 함께 수행한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특허동향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특허동향조사는 암, 줄기세포․재생의학, u-Health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파급력이 큰 10대 분야 25개 중점기술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분석에 따르면 25개 중점기술의 특허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특허의 질과 시장 확보력이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기술 중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
2012.09.04 조회수 3205
'이식된 신장, 다른 환자에게 다시 이식' 국내 첫 성공
이식된 신장 재활용 가능해져… 전 세계 성공사례 10건 미만, 누나 신장 받고 살아온 40대 갑자기 뇌출혈… 뇌사 상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번 이식된 신장을 다시 꺼내 다른 환자에게 재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일종의 이식 신장 재활용이다. 울산시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조홍래·박상준 외과 교수팀은 6년 전 말기 신부전증으로 누나로부터 신장 하나를 이식받고 살아가던 40대 남성 환자(1차 이식 환자)가 갑작스레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지자, 그 신장을 떼어내 또 다른 신부전 환자(2차 이식 환자·50대 남성)에게 재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이식 신장 재이식은 국내 첫 사례고, 세계적으로도 10건 미만 이뤄진 극히 드문 경우다. 1차 이식 환자의 누나(50대 여성)는 지난 2006년 신부전증을 앓던 동생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하지만 동생이 최근 뇌사 상태에 빠지자 가족들과 ...
2012.08.31 조회수 2193
장기기증자 추모공원 2014년 착공
'생명나눔’ 뇌사자 큰뜻 기려 기념비-홍보관 등 조성… 헌혈기부자 이름도 새기기로 장기 기증자와 헌혈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리는 국내 첫 추모공원이 2014년 착공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0일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에 ‘생명나눔기념공원’(가칭)을 만들어 홍보관 기념비 산책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느끼는 공간이 되도록 꾸밀 방침. 추모공원에 세울 기념비에는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한 시민의 이름을 모두 새겨 넣기로 했다. 친척에게 신장을 이식한 경우는 제외한다. 신장은 몸 안에 두 쪽이 있고, 가족 간 이식이 많아 나눔의 의미가 덜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헌혈을 많이 하는 시민을 위해 기념비를 따로 만들 계획이다. “헌혈 기부자들이 생존해 있기는 하지만 나눔을 가장 잘 실천한다는 뜻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2012.08.31 조회수 3098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무산
보건복지부는 응급피임약과 사전피임약을 현행대로 각각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의약품재분류 방안을 29일 확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도 사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긴급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나, 그간의 사용관행, 사회문화적 여건 등을 고려해 현 분류체계를 유지하되, 피임약 사용실태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피임약 재분류 의견수렴 결과와 중앙약심 건의사항을 반영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바른 약 사용 등 여성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전피임약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유지하여 소비자 불편을 방지하되,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여성건강을 보호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피임약 구입...
2012.08.29 조회수 2511
기관윤리심의위, 연례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8-28 15:37 서울성모병원,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근거 토의 진행 대한기관유린심의위원회가 2012년 연례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기관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는 9월7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임상연구 수행시 중요한 ‘피험자보호프로그램/기관윤리심의위원회 현실적 이슈(HRPP/IRB Practical Issues)’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에서 피험자보호프로그램 전문가들을 초청해 14명의 해외 연자와 17명의 국내 연자들이 강의와 패널 토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하는 국제 심포지엄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피험자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기관의 기관장,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위원장, 위원 및 행정 ...
2012.08.29 조회수 1718
불법 리베이트 제공업체 약값 인하 첫 사례 나와
지난 5월 사법부에서 리베이트와 약가인하를 연동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불법 리베이트 때문에 약값이 내려가는 첫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일제약의 오마코연질캡슐(오메가3) 등 5개 품목 약값을 5.58%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일제약의 풀미칸분무용현탁액(미분화부데소니드), 에이피토정10밀리그람(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 웰콘정(칼슘폴리카르보필), 오마코연질캡슐과 건일제약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는 펜믹스의 펜미드정 약값이 내년부터 5.58% 내려간다. 약가인하 대상품목인 마이락스산(폴리에칠렌글리콜3350), 비오플에스캡슐(사카로마이세스보울라디균)은 저가의약품이라 제외됐다. 앞서 건일제약은 전국 2000여곳 의사와 약사에게 수금할인, 설문조사, 선 지원, 랜딩비 등의 명목으로 38억원 어치의 리베...
2012.08.24 조회수 3677
헌재, 의사 등 업무상 동의낙태죄 합헌
의사와 조산사 등이 임신부의 동의를 얻어 낙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의 위헌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전문가들의 낙태행위를 무조건 금지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은 임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등을 침해하고 과잉처벌에 해당해 위헌"이라며 조산사 송모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결정을 내렸다. 조산원을 운영하는 송씨는 2010년 1월 임신 6주된 태아를 낙태 수술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헌법소송을 냈다. 형법 제270조 제1항(업무상 동의낙태죄)은 의사와 조산사 등이 임신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시술을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기사 : http://news1.kr/articles/787072
2012.08.23 조회수 2604
"신약개발, 병원 역할 확대돼야" - 바이오경제포럼 토론회 -
신약 개발에 있어 병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의약품의 최종 소비자인 병원이 제품개발ㆍ임상ㆍ최종수요자 검토 등 신약개발의 각 단계에 참여해 실제 의사들의 요구와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바이오경제포럼은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의약산업 공생발전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바이오협회는 지식경제부의 정책 용역으로 연구 중인 `맞춤형 의약산업 공생발전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의 중간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한국바이오협회 김문기 연구위원은 "의약품은 최종 소비자인 병원(의사)을 통해 소비되는 것으로 의약품 개발기획에 있어 실제 의약품을 소비하는 병원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며 "현재 의약품 개발에서 병원의 역할이 단발적인 자문 및 임상시험 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의약품개발 기획단계에서 소비자인 병원...
2012.08.22 조회수 2478
너는 종이 책 읽니? 나는 ‘DNA 책’ 읽는다
미국 연구진, 527만비트 ‘DNA 메모리’ 개발 2012년 08월 20일 ‘플래시메모리에 데이터 저장하기 식상하시죠? ‘DNA 메모리’에 책이나 사진을 담아보세요. 무제한 용량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광고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 미국 연구진이 책 한 권을 ‘DNA 메모리’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조지 처치 교수팀은 처치 교수가 올해 10월 출간할 합성생물학 책 ‘재생(Regenesis)’의 모든 내용을 DNA 염기서열(시퀀스)로 이뤄진 ‘DNA 메모리’로 바꾼 뒤 3개월 뒤 이를 다시 해독해 책을 읽는 데 성공했다. 이 내용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17일자에 실렸다. DNA는 뉴클레오티드(당-염기-인산으로 이뤄진 구조체) 수백 만 개로 이뤄져 있다. 이론적으로 뉴클레오티드 하나당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2비트. 염기 4개 중 A(아데닌)...
2012.08.22 조회수 5173
안락사 허용한 미 오리건 주 사망자 500명중 1명꼴 증가
NYT “고통보다 죽음 선택권 원해” 백인·고학력·부유층일수록 선택 미국에서 안락사를 선택하는 환자들 가운데 백인과 고학력자,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생애 마지막 기간 동안 치료와 간병을 받기 어려운 가난한 계층이 많이 선택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매우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안락사를 선택한 이유는 병에 따른 고통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선택권을 갖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주에서 안락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97년 이를 허용한 오리건주에선 법 통과 첫해에 안락사 환자가 사망자 1000명 중 1명이었으나 현재는 사망자 500명 중 1명 정도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최소 596명이...
2012.08.21 조회수 3318
전대 김민중 교수 '의료와 법률학' 문광부 우수도서 선정
전북대학교는 이 학교 김민중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펴낸 저서 '의료의 법률학'(신론사)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2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대 저술장려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펴낸 이 책은 의료와 관련해 제기되는 법률문제에 대해 의사와 환자 사이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쓰여졌다. 모두 5개 장에 500여 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은 ▲의사와 환자의 법률관계 ▲의료과오 책임 ▲의사의 설명의무 ▲의료과오소송 등 각각의 주제를 통해 의료분쟁에 대한 세부적인 법적 책임과 한계를 짚어내고 있다. 특히 의사의 주의의무나 설명의무와 같은 고전적인 분야는 물론 연명치료 중단이나 수혈금지 등 새롭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소중한 판례를 제시해준다. 이와 함께 의료 수준의 진보나 범위 확대를 통해 새로운 법적 과제가 등장할 수 있는 현실에서 학문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의료분쟁...
2012.08.20 조회수 3056
대국민 정신질환 선별검사 문제 많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내과의, 회장 이원표)는 정부가 대국민 정신질환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 "정신질환에 대한 대책마련은 환영할 일이나 세부절차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말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등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내과의는 13일 성명을 통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등으로 선별검사를 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행해 본 적이 없는데다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손질'을 촉구했다. 내과의는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할 때 본인이 정신질환으로 2차 검사를 받으라는 등의 2차적 조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설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문제점도 지적...
2012.08.17 조회수 2709
극심한 경제난 스페인 "노숙보단 장기매매" 충격
"건강한 신장 팝니다. 41살입니다. 실업수당도, 보조금도 못 받고 있습니다. 신장을 팔지 못하면 굶어 죽습니다.” 지난해 6월 스페인의 한 노숙자는 이런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에 띄웠다. 그는 “신장 하나를 떼어내고 지금보다 잘 사는 게 노숙자로 길에서 뒹구는 것보다 낫다. 신장을 팔지 못하면 결국 길에서 인생을 마칠 것”이라고 비관했다. 재정위기의 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스페인에서 경제난을 이기지 못해 장기를 판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계비 보조나 실업수당을 받지 못해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장기매매를 시도하고 있다. 스페인의 소비자단체 FACU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장기를 판다는 광고가 최소한 35건 올라 있었다.”고 고발했다. 단체는 “장기를 팔겠다는 광고가 중고장터 등에 버젓이 떠있다.”며 당국에 즉각적인 광고삭제를 촉구했다. 광고에는 신장, ...
2012.08.17 조회수 4829
'골든타임' 형사vs유괴범, 누굴 살릴 것인가 '생명윤리 건드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형사와 유괴범이 동시에 응급실에 실려 온 상황에서 이성민과 이선균이 충돌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11회에서는 세중병원 응급실에 형사와 유괴범이 동시에 실려 왔다. 유괴범을 좇던 형사는 추락에 의한 위중상태, 유괴범은 형사에게 총을 맞아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형사와 유괴범 두 사람 모두 수술에 있어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었고 병원 의사들은 모두 누구를 먼저 수술하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민우(이선균 분)의 의견은 확고했다. 이민우는 “유괴범과 형사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냐. 상태를 봐도 그렇고 형사 쪽을 당연히 먼저 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재인(황정음 분)의 경우 “이 사람이 아직 유괴범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하잖냐. 사실상 2명 분의 목숨이 이 사람에게 걸려...
2012.08.16 조회수 6284
조직재생 기능성과 신소재 개발에서 치료까지 '한눈에'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8-10 12:28 보건산업진흥원, ‘BIO KOREA 2012’에서 줄기세포 주제로 세미나 개최 조직재생의 기능성부터 신소재 개발에서 치료까지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아시아 최대의 바이오 행사인 ‘BIO KOREA 2012'에서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 공학‘에 대한 주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직공학은 생물학, 의학, 공학 영역을 포함하며 생체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기능을 대신하는 제품과 장치를 만들어내는 의료 분야이다. 특히 조직재생은 줄기세포와 나노공학 등과 융합해 그 발전이 가속되고 있으며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 받으며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는 분야로 이미 세계 조직공학 및 조직재생 시장은 2011년 약 600억 달러로 연평균 8.4%(CAGR)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고부...
2012.08.13 조회수 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