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4,668
발행년 : 2016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경희법학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1965611 

인공자궁과 그 법적 함의 - 이 특수한 가정적 현실을 둘러싼 법적 접근을 위하여
= Legal Implications on Artificial Wombs: For Legal Approaches Surrounding this Specifically Hypothetical Reality


 
제어번호 101965611
저자명 안성준 ( Seong Jun Ahn )
학술지명 慶熙法學
권호사항 Vol.51 No.2 [2016] 
발행처 慶熙大學校 경희법학연구소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413-457(45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등재정보 KCI등재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초록
지금까지 우리가 상정하였던 자연적인 출산이나 보조생식기술과 복제기술의 발달을 이용한 출산의 가능성이 대두되어 왔지만 이는 모두 여성의 자궁을 전제로 한 것이다. 여성의 자궁 없는 출산이 가능하다면 이는 ‘생식혁명의 정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자궁의 개발로 여성에 있어서 고유한 고통인 출산은 선택의 문제로 되고, 불임치료나 동성부부에게 희망적인 수단이 마련되지만, 동시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과 위험을 야기한다. 이 글은 아직까지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곧 개발될 수 있는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에 관하여 ‘규범적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이란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체외발생은 1920년대 생물학자나 소설가의 상상에서 태동되지만, 이제는 그 기술이 발달하여 인공자궁내막이나 인공자궁태반의 개발이 현실화되었으며, 전문가들은 10∼20년 안에 인공자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대 생명공학 영역에서 제한 내지 권한 근거로서 인간 존엄의 원리는 상호 갈등상황에 있고, 인공자궁의 연구와 사용 역시 같은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정당화 기준으로서 인간 존엄의 원리가 인공자궁기술과 관련하여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공자궁기술이 현실화될 경우 인공자궁을 이용하기 위한 태아의 배출이 기존 형법상 낙태행위의 개념과 조화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낙태 허용기준으로서 독자적인 생존가능성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이론이 되고, 낙태의 본질적 의미가 변화되어 여성에게 낙태가 인정될 경우라도 그것이 바로 사태(死胎)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낙태되어 배출된 아이의 보호문제도 새로 대두될 것이다. 인공자궁기술은 배아나 태아의 지위를 모체와 독립적으로 파악할 필요를 낳게 한다. 모와 제3자가 생성중인 미생아의 권리침해, 인공자궁기구의 오작동이나 정전으로 인한 태아의 권리침해, 인공자궁에서 배양되는 배아의 처분가능성 등에 관한 문제는 새로운 법적 규제가능성을 시사한다. 대리모와 관련된 윤리적 논쟁이나 친부모 관계 설정의 문제는 합법적으로 기획되는 인공자궁기술의 사용으로 다소 쉽게 해소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출산주의 원칙과 관련하여 자기 자궁을 이용하여 출산하지 않은 모에게 친모의 지위를 부여하기 위하여는 친모의 개념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유전적 부모도 친부모로 파악하려는 접근방식의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인공자궁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인류에게 혜택이 되기 위하여 이 논문에서 제기된 쟁점들과 이 논문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발전된 논의를 기대해 본다.



주제어
인공자궁  , 체외발생  , 생명공학  , 인간 존엄  , 낙태  , 배아  , 친생자관계  , artificial womb  , ectogenesis  , biotechnology  , human dignity  , abortion  , embryo  , biological parents - child relations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8
4128 14 재생산 기술 이완술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불임여성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 박점미 2000  74
4127 2 생명윤리 생명공학과 윤리 / 김명균 외 2017  74
4126 1 윤리학 논문 : 미국 로스쿨의 임상법학교육이론과 방법론 -우리나라 임상법학교육의 전망과 과제- / 전해정 2008  74
4125 18 인체실험 국내 임상시험 사전심사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연구자적 입장에서 고찰 / 고재환 2018  74
4124 4 보건의료 철학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의료기관인증제에 대한 인식이 직무 스트레스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문미영 외 2018  74
4123 15 유전학 유전자 차별금지 법제도 개선방안 : 비교법제도론적 고찰을 중심으로 2017  74
4122 9 보건의료 환자안전법 시행의 의의와 과제 / 이상일 2016  74
4121 19 장기 조직 이식 이종이식 임상적용에서의 자율성에 관한 논의/모효정 2014  74
4120 9 보건의료 바이오헬스 혁신시스템에서 규제의 역할과 새로운 방향성/ 이명화 2018  74
4119 14 재생산 기술 코호트 완결출산율 분석 결과와 시사점 / 신윤정 2019  74
4118 18 인체실험 Oversight of Human Participants Research: Identifying Problems To Evaluate Reform Proposals 2004  75
4117 5 과학 기술 사회 독점금지법상 ‘지적재산권의 부당한 행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개선방안 / 손진화 2009  75
4116 9 보건의료 의료인의 거짓 경력에 관한 의료광고에 대한 고찰 / 백경희 2016  75
4115 5 과학 기술 사회 손잡고 따라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기법 / 정유철, 한헌수 2009  75
4114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의료 결정 제도화’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윤리 신학적 고찰 / 이병근 2017  75
4113 17 신경과학 신경윤리의 성찰과 전망 / 최경석 2011  75
4112 9 보건의료 보건의료와 출산 간의 연계성에 관한 거시-미시 접근 / 김동식 외 2016  75
4111 19 장기 조직 이식 이종장기 임상적용에 대한 불교적 관점 / 김민주 외 2017  75
4110 8 환자 의사 관계 의료과오소송에서 손해배상에 관한 연구 / 조민석 2016  75
4109 5 과학 기술 사회 사물인터넷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의 과제 - 일본의 2015년 9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을 중심으로 / 손영화 2017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