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0월 13일]
■ 국내 시험관아기 30주년…첫 아이 '선생님' 됐다; 출산 전 자궁 속 태아 대상 줄기세포 주입 난치병 치료 내년 1월 첫 시도; 유전자 편집으로 돼지장기 인간이식 길 열려
□ 국내 시험관아기 30주년…첫 아이 '선생님' 됐다(종합)
〇 12일은 1985년 10월 12일 오전 5시10분 서울대병원 분만실에서 국내 최초의 시험관 쌍둥이 아기가 태어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임. 시험관아기는 정자와 난자를 부부의 몸에서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하는 방식임. 30년 전에는 체외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하는 기술, 배양하는 기술, 이식하는 기술 등이 완전하지 않아 성공이 어려웠다고 함. 보건복지부는 2006년 이후 난임부부의 시험관아기 시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음. 지난해까지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받고 태어난 시험관아기(체외수정)는 총 6만6천64명에 달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12/0200000000AKR20151012142051017.HTML?input=1195m
□ 출산 전 자궁 속 태아 대상 줄기세포 주입 난치병 치료 내년 1월 첫 시도
〇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궁 속 태아에 태아줄기세포를 주입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시도가 내년 1월 이뤄진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음. 난치병의 하나인 취약성 골절을 방지하기 위해 시술되는 이번 치료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와 영국의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이 공동시술하게 되며, 태아에게 주입될 태아줄기세포는 임신중절로 낙태된 태아로부터 추출될 것으로 전해졌음. 공식적으로는 골형성부전증으로 불리는 취약성 골절은 뼈 구조 형성을 지시하는 콜라겐이 사라지거나 성능이 처지는데 따라 태아의 DNA 발달에 오류가 생김으로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태아줄기세포 주입을 통해 뼈가 형성되도록 올바른 지시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것임. 킹스 칼리지 런던의 더스코 일릭 박사는 "골형성부전증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어떤 시도든 환영할 만 하지만 출산 전 줄기세포 치료가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음.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12_0010344550&cID=10101&pID=10100
□ 유전자 편집으로 돼지장기 인간이식 길 열려
〇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유전학자인 조지 처치 박사는 돼지 장기의 인간 이식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인 돼지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PERV: porcine endogenous retrovirus)를 지닌 DNA 염기서열을 유전자 가위(CHRISPER-Cas9)로 잘라내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등이 12일 보도했음. 처치 박사는 이 새로운 기술이 언젠가는 마땅한 장기 공여자를 찾지 못한 환자에게 사람의 장기 대신 돼지의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음. 지금은 돼지의 심장판막이 불순물과 돼지세포 제거 후 고장 난 인간의 심장판막을 대체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인간의 장기와 기능이 유사한 돼지의 장기를 통째로 이식하지는 못하고 있음. 돼지 조직 속에 잠복해 있는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임.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됐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13/0200000000AKR201510130561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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