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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 : 2002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 기독교학과 (석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T8353014 

현대기술문명과 안락사 : 죽을 권리에 대한 신학 그리고 철학적 고찰 = Modern Technological Civilization and Euthanasia A Theological and Philisophical Study of the Right to Die


  • 저자 : 안경진
  • 형태사항 : v, 101p. ; 26cm.
  • 일반주기 : 참고문헌: p. [95]-99

  • 학위논문사항 :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 2002. 8
  • KDC : 138 4
  • 발행국 : 서울
  • 언어 : 한국어
  • 출판년 : 2002
  • 주제어 : 현대기술문명, 안락사, 신학



초록 (Abstract)

과학기술발전으로 인해 생명의료윤리문제가 중요한 질문으로 부각됨에 따라 우리 사회 안에서도 미비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고찰과 토론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안락사는 인간의 삶의 종식과 관련되어지는 생명의료윤리문제이다. 현대 안락사를 특징짓는 철학적 경향은 죽을 권리 혹은 죽을 의무라 볼 수 있다. 죽을 권리의 정당성 논쟁은 안락사 논쟁의 중심에 위치한다. 즉, 인간의 죽음에 대한 결정권이 누구에게 주어지느냐의 문제이다. 안락사와 죽을 권리의 문제는 현대 기술문명의 뿌리로부터 근거한다. 죽을 권리를 낳은 철학적 사상은 인간의 자율성과 권리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또한 존엄한 죽음을 위하여 죽을 의무를 지닌다는 것이 이 사상을 특징짓는 의미이다. 본고에서는 바로 현대기술문명에서 연관 맺고 있는 안락사와 죽을 권리의 사상적 근거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먼저 II 장에서는 안락사와 죽을 권리의 사상적 배경을 알기 위해, 개념의 뿌리가 되는 기술의 정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근대 이전, 자연이나 종교적 규범에 의해 단순히 따르고 두려워했던 인간들에게 기술정신은 사고의 전환을 불러 일으켰다. 인간은 경배와 두려움 그리고 신성함의 대상으로 여겨오던 자연과 신을 비신성화함으로, 역사의 주체로 우뚝섰다. 역사의 주체로 우뚝선 인간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넣어 불가능한것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인간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은 현대 과학기술문명과 의료발전 등을 화려하게 이루어 냈다. 이 논문을 통하여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기술이 인간을 인간다운 존재로 여겨지게 했으며, 인간을 해방하는 데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함께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기술로 인해 현대의 생명의료윤리문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정신에 의해 해방을 경험한 인간은 주체성과 권리를 맘껏 부르짖기 때문이다. 이제 인간은 당당하다 못해 교만한 주체로 변했다. 그래서 인간은 이제껏 신의 영역으로 절대시 되어온 죽음의 문제까지도 손을 뻗혀,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위치로 오르게 되었다. 안락사는 이러한 맥락에서 빚어진 현대 문명의 또 다른 면을 보게 한다. 안락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했던 근대의 주체성이 생명의 신성함보다 강조됨으로 드러난 윤리적 딜레마이다. 본고는 안락사와 죽을 권리의 정당성 논쟁이 기술정신으로 생긴 휴머니즘에 대한 이해의 충돌으로 보고, 이 논쟁에 대한 신학 그리고 철학적 고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보존하기 위해 하나는 생명에 대한 절대적 강조로 또 다른 하나는 인간의 자율성과 권리의 강조로 된 사상을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와 함께, III장에서는 자살과 의사조력자살 그리고 죽임과 죽게 내버려둠의 차이를 통한 소극적 안락사 논쟁 등과 같은 최근의 안락사 논쟁들을 살펴봄으로, 죽을 권리의 정당성을 가지게 하는 사상적 근거들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사상의 고찰에서 빚어지게 되는 모순점이나 한계 등을 분석해 봄으로 생명의료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즉, 삶의 질이나 유용성의 문제로 인간의 삶과 죽음을 판단하는 죽을 권리의 견해와는 달리 인간의 존엄성을 확고하게 보존시킬 수 있는 절대적 근거를 찾고자 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카톨릭, 틸리케, 그리고 레비나스를 통해 죽을 권리에 대한 신학 그리고 철학적 고찰을 시도한 것이다. 우리는 신학적인 고찰을 통하여는 생명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절대적 근거인 하나님에 대한 요청이 생명의료윤리문제를 푸는데 절실함을 깨달을 수 있고, 레비나스의 철학적 고찰을 통해서는 책임사회윤리를 향한 무한 책임의 사상적 근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 전체를 통하여 본인은 안락사가 자살과 살인의 다른 형태이며, 인간에게는 죽을 권리가 주어져 있지 않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소극적 안락사의 개념을 자연사 혹은 치료중지 자연사로 재정의하고, 안락사 이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가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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