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294
발행년 : 2012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경북대학교 대학원 : 국민윤리학과 (박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T12699481 

피터 싱어의 생명 윤리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A Critical Study on Peter Singer's Theory of Bio-Ethics





초록 (Abstract)

  • 싱어는 서구 전통 윤리에서 불가침의 원리로 여겨졌던 인간 생명의 ‘신성함’이란 종 차별적인 개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진부한 윤리로는 현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유발되는 새로운 상황에 적절한 윤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인 도덕성을 넘어 윤리적인 ‘코페르니쿠스적 혁명(Copernican Revolution) ’을 이루려한다. 싱어는 윤리학에서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통해 모든 인간 생명이 신성하다는 것에 도전하고자 한다. 그의 주장과 같이 인간과 동물을 영혼이나 이성의 관점에서 질적으로 다른 존재로 보고자 한 전통적 인간관의 관점은 부정되어야 할 것인가? 이 논문은 피터 싱어가 제안하는 윤리적 혁명이 정합적인지를 검토하고 현대의 윤리적 딜레마들에 적합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본 논문은 모든 인간 생명은 신성하다는 기존의 관점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기존의 신학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생태계 속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고유한 위상으로 인해 모든 인간의 생명은 동물의 생명보다 존귀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생태계 내에서 유일하게 생태계에 간섭하여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러한 능력을 지닌 ‘종’으로서 인간은 동물을 능가하는 특별한 지위를 지닌다. 전체를 조율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한 종의 동물은 전체를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수단으로 삼을 수는 없다. 다른 동물을 인간만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입장은 폐쇄적인데 이는 이성적이지 못하다. 전체를 조망하여 조율하는 열린 이성적 입장은 지구상에서 인간만이 갖고 있다. 이 입장에 선다고 하더라도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거나 오직 음식 재료로만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 본 논문은 싱어와는 달리 인간과 동물은 차이가 있다는 입장에서 그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고찰해 볼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피터 싱어의 생명 윤리적 입장들을 정리하고 그 주장의 근거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싱어는 인간과 고통을 받을 수 있는 동물의 이익을 평등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싱어가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을 주장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고통 받을 수 있는 감각 즉 ‘쾌고감수능력(sentience)’이다. 그는 감각이외의 지능이나 피부색과 같은 기준을 거부한다. 그러나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이 갖는 공리주의적 성질에 따라 인격적인 특성인 지능과 자의식이 있는 존재가 전체를 위해 우선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가 싱어의 이익평등고려의 원칙을 따라 인간을 동물보다 우선시하지 않을 수 있는가에 관해 고찰해 볼 것이다.
    그 다음에 이 논문은 싱어의 인간관을 문제 삼을 것이다. 싱어는 자신만의 고유한 인간관으로 생명 윤리적 문제를 해결한다. 그는 인간이란 개념은 인격체(person)라는 의미로 다시 정의하여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결정적인 기준은 바로 자의식을 가진 합리적인 인격체이냐 아니냐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싱어가 인격성의 특징으로 받아들인 플레처(Joseph Fletcher)가 제안한 ‘인간성의 지표’(Indicater of Humanhood)의 목록이 인간의 근본적인 특징을 나타내기에는 충분한지에 관해 살펴보려 한다. 즉 자의식, 자기통제, 미래감, 과거감, 타인과 관계맺는 능력, 타인에 대한 관심, 의사소통, 호기심 등을 과연 인간과 동물의 질적 차이의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 고찰해 볼 것이다. 



  •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 론
  • Ⅱ. 싱어의 동물 해방론과 그 문제점

    1. 싱어의 동물 해방론

    2. 반대 의견들에 대한 싱어의 입장과 그 문제점

    Ⅲ. 싱어의 생명 의료 윤리론과 그 문제점

    1. 치료용 인간배아 복제연구에 대한 싱어의 입장과 그 문제점

    2. 유아 살해에 대한 싱어의 입장과 그 문제점

    3. 안락사에 대한 싱어의 입장과 그 문제점

    Ⅳ. 싱어 생명 윤리론의 근본적 입장에 대한 비판

    1.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과 그 문제점

    2. 싱어의 인간관과 그에 대한 비판적 고찰

    Ⅴ. 결 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6
    294 9 보건의료 지구화된 의료시장에서 연구자와 환자의 정체성 / 한광희 2019  79
    293 4 보건의료 철학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 윤리의식 교육 / 김선영 2016  90
    292 15 유전학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응한 생명공학 육성 법제 정비방안 / 윤종민 2018  98
    291 2 생명윤리 인간 자유의 토대와 한계/구인회 2015  106
    290 2 생명윤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개선방안 / 이인영 2006  107
    289 2 생명윤리 생명윤리와 소통(疏通)의 문제 : 황우석 스캔들에서 얻은 교훈/맹광호 2007  107
    288 2 생명윤리 생명윤리에서의 '자율성'에 대한 이해 / 김광태 2015  113
    287 2 생명윤리 중등 도덕과 생명의료윤리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김상돈 2006  114
    286 15 유전학 한국과 프랑스 생명과학교사들이 가지는 사람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유전자 결정론적 인식의 차이/서혜애 외 2018  116
    285 18 인체실험 인체유래물의 이용과 형사법적 규제 / 최민영 2018  116
    284 15 유전학 인체 시료 및 유전자은행의 윤리ㆍ사회적 고찰 / 최은경 2008  117
    283 20 죽음과 죽어감 [특별기고] 생명말기에 관한 논쟁과 인격주의 생명윤리/곤잘로 미란다 2016  118
    282 8 환자 의사 관계 '의료적 결정'에 대한 윤리적 정당성의 근거 / 정재우 2015  121
    281 20 죽음과 죽어감 “내가 죽으면”: 초고령화 일본사회에서 생명정치와 죽음윤리 / 김희경 2018  124
    280 2 생명윤리 [시론] 생명의 가치와 삶의 질/정재우 2016  130
    279 18 인체실험 황우석 사태 이후 서울대 IRB / 서이종 2015  135
    278 1 윤리학 건강인 대상 Direct to Consumer Genetic Test의 사회적·윤리적 쟁점 (2015 수정논문) / 김수정 2013  144
    277 15 유전학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특허보호 대상에 관한 연구 / 손민 2015  151
    276 1 윤리학 일본 생명윤리법제의 현황 : 가톨릭적 관점에서 / 정종휴 2015  152
    275 20 죽음과 죽어감 [논고] 이른바 '죽을 권리'는 '죽일 권리'인가/윤성혜 2016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