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732
발행년 : 2013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간호과학 Vol.25 No.2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99944542 

일개 상급종합병원 의료인의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비교 = The Comparing Perception of Advance Directives in One General Hospital Doctors and Nurses



초록 ( Abstract )

  • 본 연구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을 비교하고 파악하여 의료인에게 정확한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 하고자 시도 ...
  • 본 연구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을 비교하고 파악하여 의료인에게 정확한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 하고자 시도 되었다. 연구 결과 의료인의 대부분은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낮으나 제도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 보건복지부(2010)에서 발표한 사전의료의향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의사가 97%, 간호사 95%가 찬성하여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서면에 의한 작성을 원칙으로 하지만 예외조항으로 본인 의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 구두에 의한 의사표시도 사실상 인정된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2). 하지만 본 연구에서 간호사, 의사 전체 62.2%가 구두 사전의료의향서의 효력이 없다고 보고 된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의료인들이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새롭게 변화되는 법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간호사의 경력과 근무부서에 따른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인 본 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 임상에 있는 간호사들은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경력이 많은 수간호사나 주임간호사가 경력이 낮은 일반 간호사보다 연명치료 중단 결정에 있어서 간호사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과 비슷한 결과이다(Byun, Choi, Choi, Hong, Kim, & Kim, 2003).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임종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 갖추어야 하는 사전의료의향서와 관련된 의료윤리와 법제나 변화 되는 합의내용에 대한 지속적 습득을 통해 임종환자와 그 가족들의 상담자와 옹호자로서 주체적 역할을 완성하여야 할 것이며 의료적 의사결정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사전의료의향서의 의사결정자로는 전체적으로는 ‘환자와 가족이 같이 결정해야 한다’가 가장 많았다. 이 결과는 Sun 등(200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치료결정의 중심에 환자 스스로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가족참여 형태의 의사결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ee(2012)는 환자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고 환자를 잘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가족에게 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의료인은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가족과의 의학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내어 그에 따른 치료과정을 준수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의료인들은 편안한 죽음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생전유언장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였고 말기 상황 지속적 치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기 상황 심폐소생술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 이유에 대해 ‘무의미한 생명연장을 원치 않아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선행 연구에서도 ‘환자가 살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모든 치료를 거부할 때 환자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라는 항목에 대해 간호사 79.5%, 의사 79.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의미한 생명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Lee, 2007). 이것은 의료인은 환자를 가까이 돌보면서 그들의 고통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무의미한 치료로 인한 고통보다 자신의 결정에 따른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선택에 대하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문제는 의료현장에서 많은 갈등을 초래하고 있지만 생명윤리와 직결된 문제로 쉽게 논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임종 단계에서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사전의료의향서의 활성화와 제도적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또한 이를 위하여 의료인은 환자와 가족들이 선의의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정확한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8
    312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 권구선 2012  304
    311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치료중단 법제화의 전제조건에 대한 검토 -세브란스병원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의 의미와 시사점- / 이상용 2012  306
    310 20 죽음과 죽어감 영화를 통해 본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웰다잉 / 김건 2013  310
    309 20 죽음과 죽어감 말기암환자 가족의 죽음에 대한 태도,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영적안녕과의 관계 / 안옥희 2019  311
    308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 철학에서 병원의 가정호스피스화와 에디트 슈타인의 연관성 연구/이은영 2015  314
    307 20 죽음과 죽어감 뇌사와 연명치료중단에 관한 소고 / 구자완 2015  314
    306 20 죽음과 죽어감 법률·가이드라인·의료 : 일본의 종말기의료의 현단계 / 마치노 사쿠 2014  318
    305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의 연령에 따른 삶의 질 가치와 사전의사결정(Advance Directives)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 김정선 2012  318
    304 20 죽음과 죽어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법률"에 대한 연구 / 박종익 2012  319
    303 20 죽음과 죽어감 연명의료중단의 허용범위 제한에 관한 헌법적 검토 / 김현귀 2015  320
    302 20 죽음과 죽어감 사회복지사의 임종케어 제공의향에 미치는 영향요인- 한국과 미국 비교연구 중심으로/권성애, 박용순, 석말숙 2015  321
    301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병동 말기 암 환자 및 내과의사의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한 인식 2009  321
    300 20 죽음과 죽어감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통합적 위기개입모델 다층효과 연구 : 자살생각·우울을 중심으로 / 김은주 , 육성필 2017  321
    299 20 죽음과 죽어감 안락사의 도덕성 논쟁 1998  323
    298 20 죽음과 죽어감 말기 암환자 가족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의사결정 갈등, 치료결정 후회와 심리적 스트레스 / 전보민 2016  324
    » 20 죽음과 죽어감 일개 상급종합병원 의료인의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비교 / 박정아, 정덕유 2013  325
    296 20 죽음과 죽어감 중환자 간호사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태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설은미, 고진강 2015  325
    295 20 죽음과 죽어감 호스피스 의료 환경에서 수행되는 음악치료 현황과 관련 의료인의 인식 조사 연구 / 정지연 외 2016  325
    294 20 죽음과 죽어감 말기 환자의 영적 간호 방안 : 호스피스 병동을 중심으로 / 이은정 2012  326
    293 20 죽음과 죽어감 의사의 치료중단과 환자의 자기결정권 / 김혁돈 2006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