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정책원 미소장 자료이며 관련 논문 소개 게시판입니다. 게시물 관련링크를 눌러 소속기관에서 열람가능한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ib@nibp.kr
글 수 326
발행년 : 2016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경희법학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A101965611 

인공자궁과 그 법적 함의 - 이 특수한 가정적 현실을 둘러싼 법적 접근을 위하여
= Legal Implications on Artificial Wombs: For Legal Approaches Surrounding this Specifically Hypothetical Reality


 
제어번호 101965611
저자명 안성준 ( Seong Jun Ahn )
학술지명 慶熙法學
권호사항 Vol.51 No.2 [2016] 
발행처 慶熙大學校 경희법학연구소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413-457(45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등재정보 KCI등재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초록
지금까지 우리가 상정하였던 자연적인 출산이나 보조생식기술과 복제기술의 발달을 이용한 출산의 가능성이 대두되어 왔지만 이는 모두 여성의 자궁을 전제로 한 것이다. 여성의 자궁 없는 출산이 가능하다면 이는 ‘생식혁명의 정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자궁의 개발로 여성에 있어서 고유한 고통인 출산은 선택의 문제로 되고, 불임치료나 동성부부에게 희망적인 수단이 마련되지만, 동시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과 위험을 야기한다. 이 글은 아직까지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곧 개발될 수 있는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에 관하여 ‘규범적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이란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체외발생은 1920년대 생물학자나 소설가의 상상에서 태동되지만, 이제는 그 기술이 발달하여 인공자궁내막이나 인공자궁태반의 개발이 현실화되었으며, 전문가들은 10∼20년 안에 인공자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대 생명공학 영역에서 제한 내지 권한 근거로서 인간 존엄의 원리는 상호 갈등상황에 있고, 인공자궁의 연구와 사용 역시 같은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정당화 기준으로서 인간 존엄의 원리가 인공자궁기술과 관련하여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공자궁기술이 현실화될 경우 인공자궁을 이용하기 위한 태아의 배출이 기존 형법상 낙태행위의 개념과 조화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낙태 허용기준으로서 독자적인 생존가능성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이론이 되고, 낙태의 본질적 의미가 변화되어 여성에게 낙태가 인정될 경우라도 그것이 바로 사태(死胎)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낙태되어 배출된 아이의 보호문제도 새로 대두될 것이다. 인공자궁기술은 배아나 태아의 지위를 모체와 독립적으로 파악할 필요를 낳게 한다. 모와 제3자가 생성중인 미생아의 권리침해, 인공자궁기구의 오작동이나 정전으로 인한 태아의 권리침해, 인공자궁에서 배양되는 배아의 처분가능성 등에 관한 문제는 새로운 법적 규제가능성을 시사한다. 대리모와 관련된 윤리적 논쟁이나 친부모 관계 설정의 문제는 합법적으로 기획되는 인공자궁기술의 사용으로 다소 쉽게 해소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출산주의 원칙과 관련하여 자기 자궁을 이용하여 출산하지 않은 모에게 친모의 지위를 부여하기 위하여는 친모의 개념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유전적 부모도 친부모로 파악하려는 접근방식의 도입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인공자궁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인류에게 혜택이 되기 위하여 이 논문에서 제기된 쟁점들과 이 논문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발전된 논의를 기대해 본다.



주제어
인공자궁  , 체외발생  , 생명공학  , 인간 존엄  , 낙태  , 배아  , 친생자관계  , artificial womb  , ectogenesis  , biotechnology  , human dignity  , abortion  , embryo  , biological parents - child relations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발행년 조회 수sort
공지 ! 논문 정보 제공 게시판입니다.   11456
286 14 재생산 기술 완전대리모/자궁대리모가 개입된 배우자간 보조생식술에서 법적 부모 결정 문제/ 김은애, 유수정 2018  734
285 14 재생산 기술 임신ㆍ출산에 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 김채윤 2017  724
284 14 재생산 기술 숫자를 (재)생산하는 몸, 도구화된 여성 건강 : 저출산 정책으로서의 <난임(불임)부부지원사업>에 대한 고찰 / 하정옥 2012  709
283 14 재생산 기술 치료 발전을 위한 인간복제배아 연구의 허용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관련 생명윤리법 규정의 타당성 / 오정한 2013  687
282 14 재생산 기술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의 선택적 감수술에 대한 의사결정 경험 / 장혜영 2014  682
281 14 재생산 기술 인간배아복제에 대한 사회윤리적 접근 : 체세포복제배아(SCNT) 정당성 여부에 대한 합의를 중심으로 / 김경순 2008  676
280 14 재생산 기술 출산의 의료화 과정과 여성의 재생산권(reproductive rights)에 관한 연구 / 조영미 2004  675
279 14 재생산 기술 불임 여성들의 통합의료서비스 이용 영향요인 / 김이영 2012  674
278 14 재생산 기술 생명복제 시대에 나타난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구 : 인간복제를 중심으로 / 이동호 2002  672
277 14 재생산 기술 인간 배아의 정체성과 생명권 / 구인회 2014  661
276 14 재생산 기술 조기 태아성별 확인법 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 구인회 2013  659
275 14 재생산 기술 장애여성의 재생산 경험 : 재생산 정치의 관점에서 / 황지성 2011  649
274 14 재생산 기술 인간배아복제의 정당성에 관한 법적 쟁점 / 김민우 2014  647
273 14 재생산 기술 보조생식술에 있어 Informed Consent에 관한 연구 : 우리나라와 영국의 동의 체계 및 동의 서식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 김은애 2012  636
272 14 재생산 기술 보조생식술을 시행받은 불임 환자의 생활 습관 및 임신율 / 박승근 2009  634
271 14 재생산 기술 생명공학기술 시대의 장애와 재생산 : ‘선택권’과 ‘생명권’을 넘어 재생산의 정치로 / 황지성 2014  627
270 14 재생산 기술 ‘잔여’ 배아와 난자의 연구목적 이용을 둘러싼 쟁점 / 정연보 2013  627
» 14 재생산 기술 인공자궁과 그 법적 함의 - 이 특수한 가정적 현실을 둘러싼 법적 접근을 위하여 / 안성준 2016  622
268 14 재생산 기술 문학과 영화 속 복제인간- 샤를로테 케르너의 소설과 롤프 슈벨의 영화 <블루프린트>를 중심으로 / 천현순 2014  604
267 14 재생산 기술 난임여성의 경험을 통해서 본 생식기술 / 김경례 2010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