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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6
발행년 : 2015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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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제58권, 2015.11, 127-153 (27 pages)

인간 개념의 혼란과 포스트휴머니즘 문제

Confused Concepts of Human Beings & Problems of post-Humanism
백종현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자료유형 : 전자저널 논문
  • 등재정보 : KCI등재
  • 작성언어 : 한국어
  • 파일형식 : TextPDF
  • KORMARC
  • URL : http://www.dbpia.co.kr/Article/NODE06570985



  • 한국어 초록

    인간은 영양능력과 생식능력이 있으며, 감각능력과 아울러 욕구능력, 자기운동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생명체이고, 게다가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적 쾌감을 느끼고 선악의 법칙을 세우는 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이성적 동물’이며, 악을 배척하고 선을 실현하는 의지를 가진다는 점에서는 신성하기조차 한 존엄한 존재자, 곧 ‘인격’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이다. 여기서 인간 존엄성의 가장 강력한 근거는 인간의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능력이고, 이 책임능력은 인간 이성의 자율성에 기초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자율성의 본부로 ‘정신’이 상정되었다.
    그런데 서양 근대 문명의 핵심적 요소는 시민사회와 과학기술이라 할 것이고, 시민사회의 토대인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의 기초인 자연과학은 근대인의 최고 성취라 할 것인데, 이 둘은 ‘정신’의 희생을 대가로 요구하는 것이다. 근대 정치사회에서 인간은 신체적 존재자로 행세하며, 현대의 ‘과학’과 자연과학주의는 인격의 모태인 인간의 자율성,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 과학기술의 결과로 출현하는 유사인종(‘posthomo sapiens’)은 인간 위격(位格, humanism)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다.
    인간이 자연물이라면, 자연물의 산출 또한 자연물인 만큼, 인간의 지능과 손을 거쳐 나온 인공지능도 온갖 인공적 조작도 실은 일종의 자연물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쯤 되면 ‘인공적(人工的, artficial)’이라는 말이 적용될 대상은 없다. 자연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자연적(自然的, natural)’인 것이니 말이다. 이로써 자연인과 인공인간의 본질적 구별도 사라진다. 바야흐로 근대 문명의 총아인 과학기술의 진보의 결과로 도래하는 포스트휴먼 사회가 촉발하는 ‘인간’과 ‘인간적 삶’의 본질에 관한 새삼스러운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이 철학의 당면 과제이다.

    목차
    【요약문】
    Ⅰ. 전통적 인간 개념
    Ⅱ. ‘현대’ 자연과학과 ‘인간’ 개념의 혼란
    Ⅲ. 포스트휴먼과 인간(휴먼)의 문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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