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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17일]

영국, 16세 미만에도 사후피임약 판매 허용; 상원 '깊은 잠' 법안에 대해 심사 착수사실상의 안락사; 유도만능줄기세포, 더 안전하게 많이 만드는 법 개발


영국, 16세 미만에도 사후피임약 판매 허용

영국에서 16세 미만 여성청소년의 사후피임약 사용이 처음으로 공식 허용돼 약국에서 판매가 시작됐음.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현지시간) 유럽의약청(EMA)이 성관계 이후 5일 안에 복용하면 임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엘라원'을 전 연령층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허가를 확대했다고 보도했음. 이에 따라 영국 전역의 약국에서는 16세 미만 여성에게도 사후피임약을 판매할 수 있게 됐음. 토니 프레이저 HRA파르마 영국지역 총괄관리자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할 일"이라며 "도움이 필요해 약국까지 온 여성청소년들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RA파르마는 엘라원 제조사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6/0200000000AKR20150616160300009.HTML?input=1195m

 

상원 '깊은 잠' 법안에 대해 심사 착수사실상의 안락사

프랑스 상원이 수면 상태에서 생을 마감하게 하는 사실상 안락사를 허용하는 이른바 '깊은 잠' 법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음. 품위있는 죽음에 대한 관심이 확대하면서 유럽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는 이미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도' 깊은 잠' 법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뇌를 다친 뒤 7년 간 식물인간 상태인 뱅상 랑베르의 부인이 남편의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며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에 소장을 제기하면서 안락사는 프랑스 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했음. '깊은 잠' 법안은 지난 3월 프랑스 하원에서 찬성 436표 반대 34표의 압도적 표 차로 통과됐음. 주사를 맞고 바로 사망하는 안락사와 달리 '깊은 잠'은 음식 투여를 중단하고 진정제를 맞으며 죽음을 기다리게 하는 것으로 일부 의사들은 "'깊은 잠'은 숨이 멎을 때까지 때로는 몇 주 간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며 오히려 안락사가 더 인간적이다"라고 주장했음.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16_0013732056&cID=10105&pID=10100

 

유도만능줄기세포, 더 안전하게 많이 만드는 법 개발

체세포를 만능줄기세포로 되돌린 '유도만능줄기세포'(iPS)의 암 유발 가능성을 낮추면서 생산성은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음. 서울대병원 내과 김효수 교수와 의생명연구원 권유욱 교수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생물재료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 5월호에 실었다고 17일 밝혔음. 이번 연구 결과는 2012년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업적인 iPS의 위험성을 극복하면서 수율(전체 제품 중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의 비율)은 크게 높인 것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7/0200000000AKR20150617082000017.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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