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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난임치료병원이 운영을 재개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은 불안을 떨쳐내지 못할 것임

보조생식 및 출산

등록일  2020.05.26

조회수  171

코로나19 대유행 동안에는 평소처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며, 추가적인 의료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할 것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영국의 모든 난임치료병원은 4월 초에 문을 닫아야 했음. 난임 전문가들은 환자들에게 치료가 기한 없이 연기되거나 정지될 것이라고 알려야 했음. 환자들 중 일부는 1년 가까이 대기자명단에 있었고, 치료주기의 중간에 있는 환자도 있었음. 국가의료체계(NHS) 코로나19 최전방으로 재배치되기 위하여 재훈련을 받은 대학병원 생식의학컨설턴트 Shirin Khanjani는 이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극도로 어려웠고, 그 소식은 많은 환자들을 괴롭게 만들었다고 말함. 그녀는 환자들은 몇 년은 아니지만 몇 달 동안 치료를 받기만 기다렸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proceedings)의 중단은 그들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함.

HFEA의 코로나19에 관한 전문가 대상 지침을 다룬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78940

 

병원의 폐쇄가 코로나비이러스 제한의 일부로 이해할 만한 부분이고, 국가의료체계의 역량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였음. 하지만 많은 환자들을 불확실한 미래에 맞닥뜨리게 함. 남성과 여성이 임신을 시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할까? 본인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배제되고, 절실한 치료에 대하여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 기회를 놓친 환자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본인들의 생식능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성공적인 결과일 확률이 봉쇄(lockdown)가 수개월 지속되어 확고하게 줄어들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난임치료는 상황이 좋은 시기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오르내림이 격한 경험임. 감염병 대유행은 난임 환자들의 난임 및 체외수정 치료와 관련된 불확실성, 통제력 부족, 고립과 같은 이미 압도적인 감정을 증폭시켜 정서적인 혼란을 악화시킴. 난임치료병원에서 근무하는 심리학자(Philomena da Silva)는 필자에게 말한 것처럼, “난임 환자의 부모가 되기 위한 여정은 길고, 감정적으로 격양되고, 그 자체로 위태로운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정은 고립기간 동안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함. da Silva는 봉쇄가 시작된 이후 환자들과 전화로 대화를 계속했고, 일부 난임 상담가들은 줌(Zoom)이나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온라인 상담과 매일 하는 지원세션을 운영함. 그러나 이러한 접촉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과 여성의 임신출산계획에 예기치 못한 차질이 생기게 된 것은 가슴 아픈 일임.

 

HFEA(Human Fertiliz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 인간수정 및 배아발생 관할관청)가 난임치료병원을 511일부터 다시 운영할 수 있다는 최근 공지는 난임 업계 전반의 전문가들과 환자들 모두에게 환영을 받음. 병원은 개정된 일반지시(general direction)를 충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정부지침 준수를 포함하여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서비스를 변경할 것을 요청받음. 하지만 HFEA는 병원이 운영을 재개할 것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일부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그렇게 하는데 훨씬 더 오래 걸릴 것 같음. 봉쇄 범위 밖으로의 이행(transition)을 둘러싼 많은 지침처럼 여기에는 너무 많은 혼란이 지배하고,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음.

HFEA의 난임클리닉 운영재개 발표를 다룬 58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182709

HFEAGeneral Direction : 0014가 치료전략을 다루고 있음. https://portal.hfea.gov.uk/knowledge-base/directions/

 

새로운 요건은 아무 때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에 대하여 무엇을 의미할 것이며, 대기자명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모든 병원이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열릴까, 아니면 일부 병원은 지역 상황과 직원 부족에 따라 훨씬 오래 걸릴까? 환자가 치료를 받았던 병원이 계속 닫혀있는 경우 대체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까? 아직 우리는 그야말로 모름. 게다가 새로운 요건의 일부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게 만듦. 반면 치료 중 또는 치료에 성공하여 임신을 유지하는 중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잠재적인 불안에 또 다른 막을 덮는 것이 될 것임.

 

물론 일부 환자들은 낙관적이고, 본인들의 치료계획을 가능한 빨리 다시 시작하기를 열망하고 있음. 다른 환자들은 곧 다시 열릴 병원을 향한 여정을 어떻게 안전하게 성사시킬 것인가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진료책임이나 원격근무준비와 치료주기의 아주 힘든 요구사항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지까지, 넓은 범위의 문제에 대하여 걱정하거나 조심스러워함. 이후 감염병 대유행 동안 소득이 상당히 감소하거나 심지어 직업을 잃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에 당면한 사람들이 있고, 난임치료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됨.

 

병원이 문을 닫기 직전에 체외수정 세 번째 주기를 시작하려던 Sally(본명은 아님)는 이번 봉쇄가 그녀에게 좌절을 부화시키는 장치(incubator)였다고 말함. 그녀는 결혼 6년차로 37세인데, ‘아직도아이를 갖지 못한 경험을 외로움과 감지할 수 있는 배제의 원천(source)으로 서술함.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그녀는 그 경험이 그녀와 특정한 친구들 사이에 더 벌어지는 큰 차이(a growing chasm)’를 만들어냈다고 함. 그 친구들은 어린 자녀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home schooling)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불평하고, 결국 가족으로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창조적인 활동을 즐겼음. Sally그러한 모든 것을 소셜미디어에서 실제로 보는 것은 꽤나 마음이 괴로웠다면서 모두가 엄마 되기에 도전하고, 본인의 아이들 사진을 게재하는데, 사진은 사람들의 얼굴에 그 경험을 자꾸 상기시킨다고 말함.

 

Sally에게 병원의 운영 재개는 좋은 소식임. 그것은 그녀가 그토록 일원이 되고 싶었던 부모 되기 클럽(parenthood club) 가입을 시도할 기회를 줌. 그러나 평소처럼 치료를 받지는 않을 것이며, 그녀는 본인의 병원이 무슨 새로운 조치를 취했는지, 매달 적은 수의 환자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를 아직 알아내지 못함. 물론 새롭게 다시 운영하는 병원에서 2차 정점(peak)이 오거나 R값이 증가하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와 같은 의문점도 있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난임 환자들은 감염병 대유행 동안 치료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의학적/정서적/심리적 치료를 필요로 할 것이며, 병원은 운영 재개전략의 일환으로 강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함.

R(reproduction number; 재생산지수)은 감염병 환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의미함. 관련 한국 기사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5151673037017?did=NA&dtype=&dtypecode=&prnewsid=

 

[필자 정보] Zeynep Gurtin은 런던대(UCL) 여성건강연구소(Institute for Women’s Health)가 주관하는 새로운 연구프로젝트의 수석연구원(lead researcher). 연구프로젝트는 병원 폐쇄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난임 환자들의 삶, 관계,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함. 이 프로젝트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익명 온라인설문에 참여할 수 있음.

프로젝트 정보 : https://ifwh.eu.qualtrics.com/jfe/form/SV_036pawRXJspDsMZ

 

기사 및 사진 :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0/may/22/fertility-clinics-reopening-patients-anxiety-corona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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