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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이브닝 뉴스 
방송일자 : 2014-04-02 
키워드 : 난자, 난자냉동,미혼,임신,출산,인공수정,뉴스,산부인과, 보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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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들까지 '난자냉동'에 관심…윤리 문제는 없나?

 

기사입력 :  2014-04-02 18:53

 

방송시간 : 05 : 40

 

패널 : 김진영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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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러 가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361996

 

[이브닝뉴스]◀ 앵커 ▶

난자를 채취해서 수년간 보관하 데 드는 비용은 대개 1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난자를 냉동보관하려는 여성들이 있는 것은 일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진영 교수님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안녕하세요.

난자냉동에 미혼여성들까지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이제 진료실에서 보면 20-30대 젊은 산모들을 참 보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되면서 결혼도 늦어지고 또 출산도 자꾸 늦어지는 그런 현상 때문일 텐데요.

그리고 환경호르몬이라든지 스트레스라든지 이런 것에 의해서 불임이 많습니다.

임신을 하려고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그런 부부들도 많고요.

그리고 유방암이라든지 그런 젊은 층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렇다 보니까 임신을 자꾸 미루게 되니까 아까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노화가 되는데 난자는 특히 또 노화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임신을 하고 싶어도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고 결혼도 늦어지게 되겠고.

그러니까 조금 미루는 거죠.

그래서 난자를 동결해 놓고 사회활동이라든지 결혼이 늦어진다면 그 이후에 아기를 갖는 그런 방법을 택하게 되는 거죠.

◀ 앵커 ▶

난자를 냉동해서 보관하는 데는 모든 여성이 가능한 건가요, 어떤 적합한 대상이 따로 있는 건가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원래는 인위적으로 항암치료를 한다든지 그럴 때는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난자가 많이 파괴되고 하니까 폐경이 빨리 오겠죠.

그래서 그렇게 조기폐경이 되는 것이 예측이 되는 경우에 미리 치료 전에 난자를 동결하게 되겠습니다.

그런 방법을 위해서 시도가 되었는데.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난자 동결했다가 이용했을 때 생존율이 굉장히 좋다는 게 밝혀졌고 그러다 보니까 일반 가임기 여성에서 출산이 늦어질 것 같은 경우에 시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물론 얼려놨다고 해서 동결했다고 해서 10년, 20년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는 임신과 출산을 젊은 나이에 빨리 할수록 좋은 것이죠. 그리고…

◀ 앵커 ▶

좋은 시기가 따로 있는 건가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젊을수록 난자가 퀄리티도 좋고요.

질도 좋고 또 난자의 퀄리티가 좋을 때 동결했다가 녹였을 때도 그 퀄리티가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더 젊은 나이에, 35세 이전에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아까 난자의 생존율을 급속냉동했을 때 89%정도 된다고 했는데요.

이럴 경우에 임신 성공률도 그만큼 높아지는 건가요?

요즘에 어느 정도 되나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난자가 동결했다 용해해서 생존만 한다면 정자와 수정률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높고요.

◀ 앵커 ▶

그러면 어느 정도 기한, 아까 10년까지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어느 정도 기한까지 보존이 가능한 건가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서 9년 정도 보관한 난자로 임신을 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고요.

기간은 아직 그렇게 사례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한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보통 5년에서 7년 정도 이내로 사용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죠.

◀ 앵커 ▶

비용은 어느 정도 듭니까?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비용은 동결 비용이 시험관 아기 하면서 동결하는 비용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 앵커 ▶

그게 어느 정도인가요?

보험이 적용이 되는 건가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보험이 적용이 안 됩니다.

◀ 앵커 ▶

안 되는군요.

이런 난자 냉동 보존기술이 확산되면 결국에 젊은 세대, 그러니까 결혼과 임신이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렇게 냉동보존 미리 해 놨다가 나중에 쓴다, 이런 어떤 생명 윤리와도 관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내 난자를 동결해 놨으니까 하고 오히려 임신, 출산을 너무 미루게 되는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좀 반대하는 그런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출산율이 낮고 나이가 많아서 결혼을 하게 되고 또 자꾸 사회활동으로 인해서 임신이 자꾸 늦어진다면 차라리 나이가 좀더 젊었을 때 양질의 그런 난자를 동결해 놨다가 임신을 하는 데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하나의 대안이나 보완책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보관을 해놓고 마냥 미룰 수는 없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는 당연히 젊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이 당연히 바람직합니다.

◀ 앵커 ▶

대안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김진영 교수님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진영 교수/ 제일병원 산부인과 ▶

감사합니다.(김진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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