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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 개시

기사등록 일시 [2012-09-04 11:31:24]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에서 보유중인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개분양 대상에 포함된 세포주는 그동안 중앙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중 연구활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포주다.

이번 1차 공개분양 대상에는 4종류의 패널에 대해 총 231주의 세포주가 포함됐다. 향후 지속적인 특성규명 및 품질검증을 통해 공개분양 대상을 확대, 올해 말까지 총 6개 패널에 대해 약 450주의 세포주를 공개분양 할 계획이다.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사용을 희망하는 국내 연구자들은 규정에 따라 연구비가 지원되는 과제에 한해 분양신청 서류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사무국에 제출하면, 질병관리본부 자료·자원활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는 공여자의 혈구세포를 실험실에서 불멸화한 것으로, 기능유전체학 또는 약물유전체학 등의 개인별 맞춤의료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불멸화세포주를 구입하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한국인 고유의 불멸화세포주를 대량으로 제공·분양하는 기관이 없었다"며 "이번 무료 공개 분양이 국내 유전체학, 신약개발을 비롯한 보건의료연구개발 분야의 연구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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