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8일]

유럽인권재판소 "식물인간 연명 중단" 허용; 의사,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곧 원숭이 수술;  iPS세포로 렛트증후군 일부 재현


유럽인권재판소 "식물인간 연명 중단" 허용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식물인간 상태인 30대 남성이 숨을 거둘 수 있도록 영양과 수분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판결했음. 유럽인권재판소는 5(현지시간) 식물인간 상태인 프랑스인 뱅상 랑베르(38)에게 인위적인 영양과 수분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유럽 인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음. 앞서 작년 6월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인 국사원은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고 7년간 식물인간 상태인 랑베르의 연명 치료 중단을 허용했음. 국사원은 랑베르가 인위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단순 연명 치료는 '비상식적인 고집'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5/0200000000AKR20150605171800081.HTML?input=1195m

 

의사,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곧 원숭이 수술

지난 5(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한 외과의사가 무려 1000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소위 머리 이식 수술을 했다고 보도했음.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리고 있는 이 의사의 이름은 샤오핑 렌. 과거 신시네티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쥐의 '머리'에 메스를 들었음. 렌 박사가 쥐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시킨 것은 지난 20137. 당시 렌 박사는 10시간의 수술을 통해 쥐의 머리 이식을 성공시켰으나 머리 바뀐 쥐가 숨을 쉰 시간은 하루 정도였음. 이번에 렌 박사의 수술 방식 역시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돈으로 약 1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중국 당국으로 지원 받았음. 렌 박사는 "이번 여름 경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할 계획" 이라면서 "수술 후 오랜 시간 생존을 첫번째 과제로 꼽고있다"고 밝혔음. 그러나 박사는 "현재로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음.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608601005

 

iPS세포로 렛트증후군 일부 재현

자폐증이나 간질을 유발하는 신경성 난치병인 렛트증후군 환자의 세포로부터 만든 iPS세포(인공다능성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변화시키고 렛트증후군의 증상을 일부 재현하는 데 성공했음. 일본 게이오대 생리학과 오카노 히데유키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앞으로 렛트증후군의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음. 렛트증후군은 소아에서 발병하고 언어나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동시에 자폐증과 간질증상을 발현함. 'MECP2'라는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발병하고 환자는 전국적으로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연구팀은 환자의 피부로부터 iPS세포를 만들고 신경계 세포로 변화시킨 결과, 뇌 속에서 신경전달물질과 혈류 조정에 관여하는 '성상세포'(astrocyte)가 이상적으로 다량으로 생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음. 이에 오카노 교수는 "성상세포의 이상과 질병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치료법 개발로 연결지을 계획"이라고 말했음.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88290

첨부파일
이미지 6.8.유럽인권재판소식물인간.jpg (29.8KB / 다운로드  69)
한글 생명윤리_관련_일일언론동향(6월8일).hwp (32.0KB / 다운로드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