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논평: ‘돌봄(Take Care)’이라는 해(harm)의 부재보다 더 중요한 의료윤리가 있음 [6월 3일]

의료윤리

등록일  2015.06.03

조회수  402

의사의 기본적인 윤리적 의무(obligation)해를 가하지 말아라라는 믿음이 있음. 이 원칙은 모든 보건의료전문직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있음. 그러나 이 원칙은 의료전문직이 가진 더 큰 윤리적 의무의 한 부분일 뿐임. 이는 단순하게 말하면 사람을 돌보는 것임.

돌봄의무(duty of care)는 의료윤리의 더 복잡해지는 영역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정표임. 의료전문직들은 고통(suffering)을 경감시키고, 목숨을 구하고, 생명을 연장시킬 윤리적 의무가 있음. 그러나 기술적 진보는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제공함. 또한 의료전문직들은 그 사람의 삶의 관점에서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출 윤리적 의무도 있음.


그러한 관점에서 의료전문직들은 환자에게 듣고, 그들의 말을 진정으로 들음으로서 보건의료에서 증대되는 복잡한 윤리적 이슈의 거의 대부분을 다룰 수 있음. 상충하는 윤리적 관점이 있고, 모든 것에 대해 보편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대답은 흔하지 않지만, 의료전문직들은 항상 돌봄의무에 대한 지침을 가짐.


고령화 사회에서 잠재적인 윤리적 충돌을 가져올 영역 중 하나는 임종기 돌봄(end-of-life care). 어느 정도의 치료가 과잉치료인가? 누구의 의사(wishes)를 반영할까? 자원을 어떻게 할당할까? 어느 정도의 정보를 누구와 공유할까? 예후가 좋지 않을 때 환자의 알 권리와 끝내버릴 것을 희망할 위험성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까? 환자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어떻게 다룰까?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이나 가족구성원과 보건의료팀 간의 갈등은? 누가 결정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여러분은 당신의 환자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함. 여러분이 돌봄의무를 가진 그 사람을 말함. 환자에게 듣고, 그의 의사와 다른 사람들의 의사를 구분해야 함. 여러분의 환자가 의사결정능력이 없다고 해도 여러분의 의무가 여전히 그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


나쁜 예후에 대한 환자의 알 권리도 윤리적인 딜레마임. 공개에 대한 여러분의 의무는 무엇인가? 의사의 윤리적인 돌봄의무는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임. 임박한 죽음에 대한 고지는 큰 정신적 고통을 가할 수 있음. 사려 깊고 윤리적인 의사는 환자에게 당신의 예후를 논의하고 싶습니까?”를 먼저 물음. 만약 환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의사가 정직해져야만 하는 올바른 시점까지 기다려야 할 것임.


생식에 대해서도 피임, 낙태, 자궁이식을 포함한 기술적 보조생식 등 많은 윤리적인 상충이 있음. 항상 흑백논리로 갈 수는 없음. 환자들은 법률과 본인이 가진 개인적 인터그리티에 부합하는 의료를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음. 의사는 본인의 개인적인 신념을 환자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좋은 윤리적 상담은 의료윤리와 개인적 윤리의 차이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응급상황인 경우 개인적 윤리표준을 가진 보건의료전문직은 의료윤리의 표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협할 필요가 있음.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의사는 본인의 개인적 신념에 반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됨. 개인적 신념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음을 비-판단적인(non-judgmental) 태도로 밝히고,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


의료전문직들이 접할 수 있는 윤리적인 쟁점이 있고, 상황은 변하고 있음. 좋은 소식은 모든 의학교육커리큘럼에 윤리교육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임. 문제는 분리하여 가르치고, 이론적 관점에서 가르친다는 것임. 임상윤리상담의 영역 확대는 보건의료전문직들과 환자 및 가족들에게 중요한 실무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음.


결국은 환자를 돌보는 의사나 다른 전문직들이 개인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임. 상충하고 복잡한 쟁점을 다뤄야 할 때 의사들은 스스로에게 내가 나 이전에 이 사람을 돌보기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물으면 도움이 될 것임.


대답은 인간의 욕구(need)와 공감(empathy)에 기반할 것이라고 확신함. 그리고 그것은 여러분이 본인의 가장 윤리적인 행동을 발견하는 지점일 것임.

 

기사: http://www.huffingtonpost.com/eric-kodish-md/take-care-theres-more-to-_b_7461616.html 

 

첨부파일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6월3일)_의료윤리.hwp (18.5KB / 다운로드  131)
이미지 해외6.3.돌봄.png (69.1KB / 다운로드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