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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06
발행년 : 2016 
구분 : 학위논문 
학술지명 :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서양철학 전공 (석사)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T13965184 

중용(mesot?s)의 양적 또는 비(非)양적 해석 문제 :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의 ‘절제’, ‘용기’, ‘온화’를 중심으로
 = The problem of the quantitative or the non-quantitative interpretation of the doctrine of the mean in Nicomachean ethics



 
저자 이정주
형태사항 43 p. ; 26 cm.
일반주기 지도교수: 이창우
              가톨릭대학교 (성심)
              참고문헌: p. 41-4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서양철학 전공 2016. 2
DDC 185 21
발행국 경기도
언어 한국어
출판년 2016
소장기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도서관(중앙)


 
초록
아리스토텔레스는『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중용을 “두 악덕, 곧 지나침에 따른 악덕과 모자람에 따른 악덕 사이의 중용이다.”(EN 2.6.1107a2-3)와 같이 ‘지나침(huperbol?)/모자람(elleipsis)’이라는 양적 표현으로 규정하기도 하고, “마땅히 그래야 할 때, 마땅히 그래야 할 일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사람들에 대해, 마땅히 그래야 할 목적을 위해서, 또 마땅히 그래야 할 방식으로 감정을 갖는 것이 중간이자 최선이며, 바로 그런 것이 탁월성에 속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탁월성은 중간적인 것을 겨냥하는 한 일종의 중용이다.”(EN 2.6.1106b22-28)와 같이 ‘지나침/모자람’이라는 양적 표현 없이 ‘마땅히 그래야 할(dei)’이라는 표현으로 중용을 규정하기도 한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의 양적 표현과 비(非)양적 표현 모두를 가지고 탁월성과 악덕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두 표현이 어떻게 중용에 동시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밝혀주고 있지 않다.
중용의 양적 규정을 중용의 핵심적 의미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몇몇 학자들은 ‘마땅히 그래야 할’의 의미를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과 같은 양적 표현으로 환원해 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중용의 비(非)양적 규정을 포기한다. 반면, 허스트하우스(Hursthouse)는 이러한 양적 해석을 비판하고, ‘마땅히 그래야 할’의 의미가 ‘지나침/모자람/중간’이라는 양적 표현을 내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결과적으로 중용의 양적 규정을 거부하고 ‘마땅히 그래야 할’로 표현되는 비(非)양적 규정을 탁월성의 핵심적 의미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절제’, ‘용기’, ‘온화’의 탁월성에서는 양적인 방식과 비(非)양적인 방식으로 악덕에 빠질 수 있다. 비록 관련하는 영역들이 탁월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정도’, ‘시간’, ‘속도’와 같이 내재적으로 양적인 영역과 관련해서는 양적인 방식으로, ‘대상’, ‘사람’, ‘목적’, ‘때’의 영역과 관련해서는 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악덕에 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용의 양적 규정과 비(非)양적 규정 중 어느 한쪽을 포기하고자 하는 시도는 모든 악덕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중용은 다음과 같이 기술된다. “중용은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의 중간이고, 동시에 마땅히 적중시켜야 할 과녁의 중간(중심)이다.” 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용은 양적일 수 있고, 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용은 비(非)양적일 수 있다. 이 둘은 배타적 관계가 아닌 보완적 관계로 두 규정을 통해 양적인 영역과 비(非)양적인 영역에서의 상태 모두를 포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양적 규정이 중용의 핵심이고 비(非)양적 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거나, 비(非)양적 규정이 중용의 핵심이고 양적 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을 온전히 기술하지 못한다. 중용의 양적 규정과 비(非)양적 규정은 모두 동등한 무게를 지닌 중용의 핵심이고, 양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두 규정 모두를 중용에 적용할 때만 중용을 온전하게 기술할 수 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중용의 양적 해석과 문제
2. 절제
2.1. 중용의 도입
2.2. 절제의 탁월성과 관련해서 중용의 양적 규정은 유효한가?
3. 용기(andreia)
3.1. 중용의 도입
3.2. 용기의 탁월성과 관련해서 중용의 양적 규정은 유효한가?
4. 온화(praot?s)
4.1. 중용의 도입
4.2. 온화의 탁월성과 관련해서 중용의 양적 규정은 유효한가?
5. 정리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Ⅵ. 영문 논문제출서
Ⅶ. 영문 인준서
Ⅷ. 영문 초록(ABSTRACT)



주제어
중용, 탁월성,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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