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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검은 호랑이의 기운, 2022년 壬寅年(임인년)을 맞이하며

 

검은 호랑이의 기운, 2022壬寅年(임인년)을 맞이하며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김 명 희

 

지난 1222일은 동지였다. 이 날 우리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1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지난 10년 정책원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날로 보냈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를 지나면 길어지던 어두움은 물러나고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 10년을 지나 또 다른 10년을 시작하는 정책원도 조금씩 조금씩 밝은 햇살의 비추임이 길어지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정책원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2년은 육십갑자로 임인년(壬寅年)이다. ‘임인은 육십갑자 중에 39번째에 해당되는데, 검을 인()과 호랑인 인()으로 검은 호랑이(黑虎)’를 의미한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것이다. 호랑이는 자연 생태계의 우두머리로 알려져 있다.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냥을 하지 않는 자신의 욕구를 절제할 줄 아는 동물이다. 특히, 검은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열정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검은 호랑이의 리더십과 열정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면 올 한해도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지형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여길 만큼, 우리 민족에게 호랑이는 현실적인 삶과 심상(image)에 깊이 자리 잡은 동물이다. 호랑이와 우리민족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단군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단군신화 속 호랑이는 사람으로 거듭나지 못하였지만, 훗날 산신 또는 산신의 사자가 되었다. 또한 입춘이 되면 대문에 입춘첩(入春帖)과 입춘방(立春榜)을 붙이며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남아 있는데 이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나쁜 기운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행이 된다. 입춘방은 까치가 좋은 소식을 가져오고, 호랑이가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의 까치호랑이 민화에서 기원하다. 또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 이야기는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서 항상 시작되었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호랑이는 무섭지만 용감하고 친숙한 형상을 가지며, 우리를 이롭게 하는 존재였다.

2022, 임인년을 맞아 우리 모두는 이러한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듬뿍 받아 우리 사회에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열정을 가지고 용맹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친숙해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존재로서 정책원, 함께하고 싶은 정책원, 신뢰할 수 있는 정책원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필요하다.

이제 또 다른 10년을 시작하는 지점에 섰다. 10년이 흘러 또 10년이 시작되는 해에 우리는 ‘2022년에 새로운 10년의 시작이 오늘의 정책원이 될 수 있는 혁신이 시작되었다라고 기억될 수 있는 2022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정책원 여러분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함께 하고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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