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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에 맞서는 인구 통계학자들

보건의료

등록일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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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간단해 보였다: 미네소타(Minnesota)2020년 사망 기록을 분석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인구 집단-청년과 노인, 흑인과 백인, (사회·경제적으로)혜택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서 COVID-19로 인한 사망을 수량화한다.

 

그러나 미네소타 대학의 인구 통계학자 엘리자베스 리글리 필드(Elizabeth Wrigley-Field)가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그 수치는 복잡한 경향을 드러냈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특히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기피하여 집에서 평년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망의 경우 COVID-19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망이 COVID-19와 관련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없다. 분석 결과 소수 집단에서 발생한 COVID-19 사망은 과소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이 COVID-19를 인구 통계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면서 더 자주 표면적으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는 일종의 흥미로운 발견이다.

 

COVID-19 팬데믹이 강타한 직후, 인구 통계학자들은 행동에 나섰다. 오늘날, 기대 수명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학교 폐쇄가 실제로 감염병을 예방했는지 여부, 그리고 한 번의 COVID-19 사망이 살아남은 가족 구성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카운티(county)의 운동 습관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세와의 관계도 정밀조사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리글리 필드의 대학 동료인 역사 인구학자 스티븐 러글스(Steven Ruggles)는 사회 연구 및 데이터 혁신 연구소(Institute for Social Research and Data Innovation)의 연구원들이 적어도 12개의 COVID-19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위성 영상(satellite imagery)과 원격 탐사(remote sensing)부터 사람들이 활동일지를 작성하는 시간 사용 설문조사까지 다양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다양한 공중보건 조치가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미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의 주(state) 사망 기록을 연구하고 있다. 러글스는 마스킹(masking)과 같은 COVID-19 조치에 대한 미국의 패치워크(patchwork, 여러 부분들로 이뤄진 것) 접근 방식이 인구 통계학자가 COVID-19 싸움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석할 수 있는 유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의 인구 통계학자 알리슨 게밀(Alison Gemmill)은 테러와 정치적 충격과 같은 급성 스트레스 요인이 출산율과 태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COVID-19의 영향을 조사하는 것은 명백한 중심축이다. 2008년 대공황 이후 미국과 전 세계 고소득 국가에서 출산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고소득층 부부가 COVID-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베이비 붐(baby boom)이 일어날 수 있다는 초기 추측에도 불구하고, 알리슨 게밀과 다른 연구원들은 2020년에 대부분의 고소득층에서 출산율이 훨씬 더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리슨 게밀은 인구 통계학자들은 역사를 바탕으로 감염병과 불황으로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더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 출산율에 일시적인 영향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영향인지이다. 나는 우리가 이 충격(shock)의 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앞으로 수십 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C 버클리(UC Berkeley)에서, 아이샤 마흐무드(Ayesha Mahmud)COVID-19 동안 미국 전역의 접촉 패턴(contact patterns)”에 대한 설명(남자가 여자보다 접촉이 많고, 젊은 사람이 노인보다 접촉이 많다)에서부터, 백신 전략 분석(인구 통계 자료는 이미 미국 공중보건 공무원들이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누가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미래의 목표는 백신 접근의 장벽을 줄이고 인종, 민족, 사회경제 집단 전체에 걸쳐 형평성을 보장하는 것일 수 있다)에 이르기까지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인구 통계학자들은 COVID-19를 무기한으로 연구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리글리 필드는 지금으로서는 그 속도가 열광적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미 다섯 건의 COVID-19 관련 연구를 발표했고 검토 중에 있으며, 몇 건이 더 진행 중에 있다. 그녀는 현장 전체가 생산하고 있는 작업량(연구량)압도적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가 본 몇몇 성급한 연구들은 감염병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지 못했다.

 

리글리 필드는 COVID-19 이전에 그녀의 주요 관심 주제였던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연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떤 면에서는 친숙한 주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리글리 필드는 2019년에 1900년부터 1948년까지 감염병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에 대한 분석을 공동 저술했으며, 이 분석에서 뚜렷한 인종 격차를 확인했다: 1918년 끔찍했던 독감처럼, 감염병 대유행 동안 백인 사망률은 연구 기간 중 격년마다 확인한 흑인 사망률보다 훨씬 낮았다.

 

리글리 필드는 이 패턴이 COVID-19기간 동안 반복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녀는 2020년에 백인 미국인 중 초과 사망자를 계산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COVID-19 기간의 총 백인 사망률을 COVID-19가 아닌 해에 나타난 흑인 사망률 수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그녀가 도달한 수는 400,000이다.

 

아직 최종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리글리 필드의 계산에 따르면 백신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 수는 아마도 그 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그녀가 연구한 20세기 초의 격차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그녀는 이러한 결과는 나에게 중요한 것과 내가 하고 싶은 분석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라고 하며 나는 오랫동안 그 문제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 및 사진 https://knowablemagazine.org/article/society/2021/demographers-tackle-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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