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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백신에 대한 3가지 생명윤리적 질문

생명윤리

등록일  2021.01.22

조회수  267

미국의 COVID-19 백신 공급이 의료진에서 노인과 필수 인력으로 확대됨에 따라 미국인들은 백신 접종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백신 주사를 맞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Pfizer)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면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약화된 바이러스를 넣어주는 것이 아닌 mRNA를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지만, 이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적 질문 중 일부는 백신에 대한 기존의 우려에서 비롯된다.

 

백신 거부(Vaccine hesitancy) COVID-19가 시작되기 전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10대 건강위협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1). 일부 미국 기독교인은 제형에 대한 윤리적, 종교적 우려로 백신을 거부하며, 일부는 안전과 부작용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소수집단과 우려를 공유한다.

 

COVID-19 백신은 94~95%의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은 며칠 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퓨 리서치 센터 조사(Pew Research Center Survey)’(2)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50%, 흑인 개신교인의 59%가 백신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전체 미국 인구의 대다수(60%)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양면성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역사적으로 백신 접종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표현해왔으며, 이익(benefits)해악(harm) 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1700년대에 청교도 설교자 코튼 매더(Cotton Mather)는 첫 번째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기도 전에 그의 신도들에게 천연두 예방접종을 할 것을 촉구했다. 오늘날 선도적인 기독교 의료전문가들과 윤리학자들은 백신을 홍보하고 있다.

 

오늘날의 미국인 신자들이 백신이 안전하고 윤리적인지 다시 한 번 고려함에 따라 많은 복음주의 단체와 전문가들이 이 문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음 질문 중 일부는 낙태된 태아 세포주(abortion-derived fetal cell lines)를 백신 개발에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백신 자체가 개인이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윤리적인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일부는 지역 및 전세계 이웃을 위한 분배윤리(ethics of distribution)에 초점을 두고 있다.

 

1. 낙태된 태아 세포주를 사용하여 백신을 만드는 것은 생명을 옹호하는(pro-life) 신념을 위반하는 것인가?

미국 기독교 의료 및 치과 협회(Christian Medical and Dental Association)’mRNA 기술을 사용하여 태아 세포를 포함하지 않고, 생산 시 태아 세포에 의존하지 않는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Pfizer)의 백신을 인정했다.

이 회사들은 표준 관행으로 백신 검토를 위한 시험에서 잠재적인 부작용이나 세포의 손상을 검사하기 위해 태아 세포주를 사용하였다. 태아 세포주 자체는 태아 조직을 포함하지 않는다; 태아 세포주는 수십 년 전에 얻은 태아 세포에서 유래하였고, 실험실에서 자랐다.

 

오늘날 많은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제약사·개발사는 1960년대에 2번의 낙태를 통해 얻은 태아 세포주를 사용하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 배양하고 냉동 보관되고 있다. 당시 태아 세포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바이러스를 숙주로 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져 왔으며, 풍진, 광견병, A형 간염, 수두, 대상포진, 소아마비(미국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버전이지만) 백신 개발에 사용되어 왔다.

 

과학자들이 생존 가능한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동물 세포 및 비인간 태아 세포와 같은 대안을 발견함에 따라 새로운 백신은 태아 세포주에서 멀어지고 있다. Pro-life Susan B. Anthony List의 연구부서인 Charlotte Lozier Institute는 정부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Operation Warp Speed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백신 후보들이 태아 세포를 사용한 시기를 설명하는 차트를 만들었다(3).

2021-01-22 (해외언론동향).JPG

그림출처 12.04.20-warp-speed-vaccines (차트).pdf


이 연구소는 항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세포를 사용하는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Pfizer)와 같은 백신과 낙태된 태아의 세포에 의존하여 생산된 백신을 구별하였다.

아직 미국에서 사용이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백신은 실험실 테스트에서 뿐만 아니라 오래된 태아 세포주를 사용하여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은 지난주에 4개국에서 승인되었다. 두 회사는 최근에 형성된 글로벌 컨소시엄 코백스(COVAX)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백신을 배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들의 백신은 또한 더 저렴하여 일부 국가에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두 개의 다른 백신 후보인 노바백스(Novavax)와 사노피파스퇴르(Sanofi Pasteur)는 아직 시험 단계에 있지만 마찬가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발달중인 태아 세포주를 사용하지 않았고, 모두 단백질 소단위체(protein subunit)”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그러나 생산을 위해 태아 세포주가 필요한 경우에도 많은 생명옹호론자(pro-life leader)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톨릭 교회(Catholic Church)는 예방 접종을 선택한 사람들은 낙태죄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남침례교 윤리 및 종교 자유위원회(Southern Baptist 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sion)’는 백신을 맞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된다고 말했다.

 

트리니티국제대학교(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에 있는 생명윤리 및 인간존엄센터(Center for Bioethics and Human Dignity; CBHD)’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는 방법은 윤리적으로 파생된 세포주 또는 더 나은 백신 생산 방법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기독교 의료 및 치과 협회(Christian Medical and Dental Association)’는 연구자들에게 어떠한 발달 단계에서도 낙태된 태아 세포가 없는 윤리적인 COVID-19 백신을 개발하도록 요구했다.

 

2. mRNA 기술은 안전하고 윤리적인가? 

기독교 윤리학자 Matthew Arbo, C, Ben Mitchell, 그리고 Andrew T는 지난 달 공개담론에서 “Operation Warp Speed의 빠른 개발 속도 때문에, COVID-19 백신이 좀 더 천천히 개발되었을 때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당연한 것 같다고 썼다.

 

그들은 비록 백신이 빠르게 개발된 것은 사실이지만, 동일한 과학적 절차를 따랐다고 하면서, “사실상,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밀조사와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1990년대부터 면역요법을 만들기 위해 mRNA를 연구 해 왔지만 지금은 백신에만 사용되고 있다. 2002~2004년 사스(SARS) 바이러스 발생과 2012년 메르스(MERS) 발생 기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mRNA를 사용하여 전파를 유발하는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코로나 바이러스의 막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 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중국 연구자들은 바이러스의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하여 공개했고, 며칠 만에 모더나(Moderna) 연구자들은 과거의 연구를 적용하고 mRNA 백신의 서열을 확정했다.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Pfizer)COVID-19백신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자리잡은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코로나 바이러스의 막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인간 세포에 알려주는 mRNA 합성 가닥을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한다. 이것은 DNA가 아니며, RNA이기 때문에 쉽게 분해되고 인간의 유전자 코드에 삽입되지 않는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원장이자, 기독교 유전학자인 프랜시스콜린스(Francis Collins)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백신에 대한 모든 주요 문제는 시험 후 몇 달 이내에 발견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금까지 부작용이나 위험은 다른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mRNA 백신의 장기적인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윤리 및 인간존엄센터(Center for Bioethics and Human Dignity; CBHD)’는 백신 회사와 미국의 규제기관(regulatory agencies)이 기록적인 개발 속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위험을 경감시켰다고 믿는다. '윤리 및 종교 자유위원회(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sion; ERLC)는 미국정부가 규제 프로세스의 신속성을 중요한 우선순위로 간주하는 것에 동의한다.

 

3. 우리는 COVID-19 백신을 맞을 기독교인의 의무(Christian obligation)가 있는가?

 생명윤리 및 인간존엄센터(Center for Bioethics and Human Dignity; CBHD)’이 질문을 탐색하여 과학자들이 적절한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COVID-19 백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 단체는 미래에 어떤 도덕적 의무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과 증가하는 사망률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moral imperative)로 여긴다. 어떤 사람들은 COVID-19를 앓고 난 후 충분한 사람들이 면역이 되어 아직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백신 없이 달성될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는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처음에는 70%로 추정하였지만, 최근에 면역학자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는 더 높은 수치로 옮겨갔다고 말한다. 홍역과 같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은 그 비율이 95%이며, 여전히 작은 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남침례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총장인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는 백신 접종을 자신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지고 개인의 선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취약한 이웃에 대해 더 폭넓게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백신을 접종할 수 없거나 접근할 수 없는 제3자가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면서, “공동 선(common good)의 일반 원칙은 선행, 사랑,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백신 접종에 대한 이슈를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은 그들 신념의 일부로서 주요 성격 원칙을 따져보아야만 한다.”고 썼다.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자신은 백신 접종을 할 것이며, 다른 기독교인들도 그렇게 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제하는 노력에는 반대했다.

 

일부 기독교 대학은 의무적인 COVID-19 안전 예방 조치에 따라 학생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하도록 요구했으며, 접종이 가능할 때 COVID-19 백신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고용주나 다른 환경, 심지어 교회조차도, 이 예방 접종의 이점을 고려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사:
https://www.christianitytoday.com/ct/2021/january-web-only/covid-19-vaccine-christian-ethical-questions-fetal-cells.html

(1) 2019년 세계 건강에 대한 10대 위협 :
https://www.who.int/news-room/spotlight/ten-threats-to-global-health-in-2019

(2) 퓨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 :

https://www.pewresearch.org/science/2020/12/03/intent-to-get-a-covid-19-vaccine-rises-to-60-as-confidence-in-research-and-development-process-increases/

(3) 차트 : 12.04.20-warp-speed-vaccines (차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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