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배관공과 교사가 왜 맞춤형 아기에 대하여 발언권을 가져야 할까?

생명윤리

등록일  2020.09.23

조회수  228

유전자편집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영향은 과학자들과 정치인들에게만 맡기기에는 너무 심오함

과학과 관련이 없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유전자편집에 관한 회의에 참여해야 함

중국 연구자 한 명이 유전적으로 변경한 아기를 만들어낸 죄로 수감됨

유전자편집방법이 유전적인 결함을 유발하고 인간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임

 

맞춤형 아기, 돌연변이 모기, 유전자변형식품. 사람들이 유전체편집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임. 다음 세대에 유전될 수 있는 방식으로 유기체의 DNA를 변형시키는 관행은 대중적인 비유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덜 극적임. 하지만 그 영향(함의)은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이 과학자, 의사, 정치인에게만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할 정도로 엄청남.

 

거버넌스, 법률, 생명윤리, 유전학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은 이 같은 의견을 Science 저널에 기고함. 연구팀은 일반 대중으로 구성된 '시민의회(시민합의체; citizens' assemblies)'를 국내 및 국제 차원으로 창설하여, 이 첨단과학의 윤리적사회적 영향을 검토하는 과업을 맡길 것을 요청함.

 

유전자편집의 엄청난 가능성과 위협은 2018년 유전학자 He Jiankui가 그 기술로 유전적으로 변경된 두 아기를 만들었다고 발표하면서 생생하게 보여줌. 그는 결국 중국 규제당국에 의하여 수감되었지만, 그의 해를 끼치는 독자적인 작업은 유전자편집인간(gene-editing humans)에 대한 중대한 문제를 강력하게 주목받게 함. 이 기술은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까? 그리고 누가 그러한 결정을 내려야 할까?

 

그 질문은 우리 종(species)을 훨씬 넘어섬. 유전자편집은 잠재적으로 모기를 바꿔 말라리아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 농작물 회복탄력성(적응유연성; resilience)을 높이고 굶주림을 줄이는 방법, 인간에게 이식하기 쉬운 장기로 가득한 돼지를 생산하는 방법 등을 제공함. 게다가 겸상 적혈구성 빈혈, 낭포성 섬유증, 심지어 특정 형태의 암과 같은 질병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좋은약속은 나쁜약속을 거울처럼 잘 보여줌. 의도치 않게 변이된(mutated) 질병을 옮기는 곤충, 멸균된(씨앗을 다시 심지 못함; sterile) 농작물, 새로운 치료-내성(저항성) 질병, 음악성 등 특별한 강력함을 위하여 조작된(engineered) 아기 등이 그 사례임.

 

호주 캔버라대(University of Canberra) 숙의민주주의글로벌거버넌스센터(Centre for Deliberative Democracy and Global Governance) 센터장 John Dryzek(1저자교신저자)의 연구팀은 이러한 영향이 매우 중요하며, 이 분야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 즉 교사, 배관공, 도살업자, 제빵사, 촛대제조자인 사람들에게도 검토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함. 시민의회가 유전체편집에 의하여 두드러진 윤리적도덕적 이슈를 깊이 파고드는 과업을 맡은 일반인 집단으로서 전 세계 과학자, 의사, 정치인에게 가치 있는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음.

 

Dryzek첨단기술의 약속과 유해함(perils), 함정(pitfalls)은 매우 엄청나기 때문에 어떻게 왜 실행되었는지의 영향을 전문가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함.

 

연구팀은 시민의회가 적어도 10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제안함. 이들 중 누구도 이 분야에서 일하는 과학자, 정책결정자, 활동가가 아니어야 함.

 

국제회의는 수차례의 국내 회의가 진행된 후 개최될 것임.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내 행사는 이미 계획이 잡혀있고, 예산도 특정기관으로부터 전액 지원받고 있음. 벨기에, 프랑스, 독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로젝트도 잘 진행되고 있음.

 

Dryzek어떤 이슈에 대하여 활동한 적이 없는 시민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서로 다른 가치와 원칙의 상대적인 비중을 잘 반영한다는 의미라고 말함. 이어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제도처럼 숙고는 집단(crowds)의 지혜(wisdom)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라면서 참여자들이 건설적이고 사려 깊은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힘.

 

시민에 기반한 숙고는 아일랜드와 호주의 국민투표 사례처럼 드문 것은 아님. 하지만 국제적인 의회는 상당히 다를 것임.

 

호주 테즈메이니아대(University of Tasmania) 교수 Dianne Nicol(공동저자)이 의회에서 논의될 이슈는 이러한 성격의 다른 포럼에서 검토된 이슈의 종류와 다르다면서, 동성결혼 합법화 여부를 사례로 듦. 그리고 시민의회의 목표가 유전될 수 있는 유전체편집이 국제적으로 금지되어야 하는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도리어 공동체의 우려와 기대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함.

 

또한 사회정의에 대한 것이 될 것이라고 호주 디킨대(Deakin University) 교수 Baogang He(공동저자)는 덧붙임. “국제적인 시민의회가 유전체편집실험에 관한 도덕적정치적 규제를 개발하고, 그 기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시민사회가 소수의 이익을 위해 유전체편집이 잘못 이용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UNESCO's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 이사, WHO 인간유전체편집거버넌스 전문가자문위원회(Expert Advisory Committee on the Governance of Human Genome Editing) 위원인 Herve Chneiweiss(공동저자)는 국제적인 의회 선정과정에 지정학보다는 다름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힘. “너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되면 진정한 숙고가 불가능할 것이고, 충분하지 않으면 비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대표성이며, 100은 문화와 출신의 다양성을 대표해야 한다고 설명함.

 

영국 웰컴생어연구소(Society and Ethics Research, Wellcome Genome Campus) 교수 Anna Middleton(공동저자)은 새로운 유전자변경관행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전 세계의 가능한 많은 대중으로부터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함. 기술 개발의 영향은 국경을 넘어가며, 개방적이거나 규제에 공백이 있는 국가를 찾아가는 윤리 덤핑(ethics dumping)’도 가능하기 때문임. 즉 인권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인식되는 것처럼, 인간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도 그러해야 한다는 것임.

 

Dryzek는 저널의 의하여 생성된 관심이 더 많은 방향으로 가는 경로를 제공하기를 희망함.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호주 다큐멘터리제작사(Genepool Productions) 감독 Sonya Pemberton(공동저자)이는 말하는 사람들의 연단(platform)을 제공한다기보다는 도리어 사상가들의 풀(pool)을 제공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함.

 

연구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검토하기 위하여 사람에 초점을 맞춘 강력한 접근법을 찾아냈습니다. 세계 첫 행사를 필름에 담아내는 것은 역사적인 행사를 보존하고, 국제적인 대화를 충만하게 하며, 시민들이 똑같이 중요한 다른 문제에 대해 숙고할 수 있는 본보기(template)를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기사 :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0-09/sip-wpa091420.php, https://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8748485/Gene-editing-Citizens-assembly-planned-engineering-human-species.html

사진 : https://www.eurekalert.org/multimedia/pub/242824.php

Science Policy Forum : 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369/6510/1435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유전체편집아기는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한 911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207476

첨부파일
이미지 20200924.png (80.2KB / 다운로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