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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삽관 금지: 코로나19를 두려워하는 노인들의 생전유언 변경

연명의료 및 죽음

등록일  2020.05.25

조회수  1106

※ 기사. ‘No Intubation’: Seniors Fearful Of COVID-19 Are Changing Their Living Wills

https://khn.org/news/no-intubation-seniors-fearful-of-covid-19-are-changing-their-living-wills/

 

기관삽관 금지.” 지난달 Minna Buck은 본인이 심각한 질병에 걸릴 경우 본인의 희망사항을 명시한 문서를 수정함. 그녀는 서식에 날짜와 이니셜을 포함하여 명확하게 하면서 큰 글씨로 씀.

 

91세인 Buck은 코로나19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있음. 그녀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경우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 그리고 그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공호흡기를 부착하지 않도록 하고 싶었음. 미국 덴버의 은퇴한 사람들이 약간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사는 Buck저는 모든 사람이 극심한 괴로움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함.

 

감염병 대유행 동안 본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심사숙고하는 노인들에게 인공호흡기는 기술의 무시무시한 권력뿐만 아니라 본인의 통제능력을 잃어버리는 끔찍함을 나타내는 걱정스러운 상징임.

 

중증 코로나19의 대표적인 결과인 호흡기계부전인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이 기계는 환자가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산소를 환자의 신체 내로 공급함. 산소가 포함된 공기가 통과하는 가는 손가락 굵기의 튜브가 기관(windpipe)을 통해 삽입되며(우리가 알고 있는 기관삽관’), 튜브와 인공호흡기가 연결되어 있는 동안 의사가 설정한 대로 호흡이 유지되도록 보통 진정제를 투여함.

 

어떤 노인들에게는 기계에 매여 있고, 무력한 상태로, 어렴풋이 보이는 삶의 끝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임. 다른 노인들은 기계가 본인을 벼랑 끝에서 건져 올려 본인이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짐.

 

덴버의 주택에서 질병 없이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85Cecile Cohan저는 매우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고, 매우 활동적이고 바쁘다고 말함. 만약 그녀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심각한 질병에 걸렸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다면, 그녀는 그래요, 인공호흡기를 시도해보겠어요라고 말함.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아마도 과거보다 쉬워졌다고 말함.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 Rebecca Sudore사람들은 본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를 원한다면서 많은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함.

 

그녀는 노인들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본인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무엇을 삶의 질이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논의하라고 조언함. 독립성? 가족과 보내는 시간? 걷기나 산책? 가능한 오래 사는 것? 이는 인공호흡기에 대한 결정에 본질적인 맥락을 제공함.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삶이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를 갖게 되더라도 항상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지도 모른다면서 스펙트럼의 반대쪽 끝에 있는 어떤 사람들은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가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힘들 것 같은 건강 상황이나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설명함.

 

Sudore는 이러한 유형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을 안내할 수 있는 당신의 돌봄에 대한 준비(Prepare for Your Care)’ 웹사이트와 도구 세트를 만드는 것을 도움. 최근 두 사업체(Compassion & Choices and The Conversation Project)의 사이트도 코로나19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업데이트됨. 연명장치를 고려하는 환자들이 스페인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자료도 나옴.

 

몇몇 노인들은 다른 걱정을 하고 있음. 만약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모든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인공호흡기가 충분하지 않다면?

 

밴더빌트 의료윤리학과(medical ethics at Vanderbilt) 명예교수 Larry Churchill다른 사람들이 저보다 그 중재를 더 필요로 하고, 이득도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힘.

 

인공호흡기가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할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74세인 저는 상당히 건강하지만, 제 또래의 사람들은 어떤 핵심 건강문제가 생겨도 잘 살아남지 못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회복 가능성이 적고 삶의 질이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정도인 경우 구금 시설(custodial facility)에서 길고 오래 끄는 죽음을 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