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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센터 에세이] 감염병 대유행 시 연장자가 되는 것에 관하여

보건의료

등록일  2020.05.11

조회수  115

※ 기사. On Being an Elder in a Pandemic

https://www.thehastingscenter.org/on-being-an-elder-in-a-pandemic/

 

연세가 드신 분들은 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적절한 자가 격리, 마스크 착용 등의 의무(duty)를 넘어서는 특별한 의무(obligations)를 갖는가? 보건의료, 식료품점, 약국, 필수품 공급망 근로자들은 코로나19 위기 동안 일반 시민을 넘어서는 의무를 지고 있음. 연장자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의무를 발생시키는가?

 

저는 그 답이 이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고 부족하고 비싼 보건의료자원의 인색한 사용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함. 헤이스팅스센터(The Hastings Center) Frank Miller의 최근 에세이는 코로나19 환자의 인공호흡기 사용을 위한 연령 관련 할당정책에 대한 주장을 그려냄. 저는 Miller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저의 에세이는 정책에 관한 것이 아님. 저의 초점은 연장자들이 인공호흡기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유행 동안 부족한 모든 보건의료자원의 사용에 관하여 정책과 상관없이 그들의 의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있음.

Frank Miller의 에세이 : https://www.thehastingscenter.org/why-i-support-age-related-rationing-of-ventilators-for-covid-19-patients/

 

저의 입장은 윤리에 대한 수명(lifespan) 접근방식에 기반함. 기본적인 개념은 윤리가 삶의 다양한 단계에서 다시 생각되어야 하며, 한 단계 동안 도덕적이거나(virtuous) 책임감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 이후 단계에서 관련이 없거나 심지어 역효과를 낼 수도(counterproductive) 있다는 것임. 예를 들어 저의 젊은 시절 가장 중요한 미덕(virtues)이었던 자율성과 생산성은 점점 중요하지 않게 됨. 지금 제가 높이 평가하는 것은 명랑한 우정, 친절, 유머이며, 필수적인 도덕적 과업(tasks)은 온전함(integrity)과 어느 정도의 존엄을 갖추고 일련의 필연적인 손실을 감당하는 것임. 제가 초기에 높이 평가했던 도덕적인 가치가 70대 중반까지 중요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도덕적인 발전이 저지되었다는 신호일 것임.

 

중요한 것은 저는 이런 도덕적인 변화를 만든 것을 저의 명예로 삼을 수 없다는 것임. 그것은 단순히 이 단계에서 삶이 저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저의 노력(bidding) 없이 무언가가 도착한 것 같음. 제가 어떤 명예를 주장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지 제가 생애주기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인정하고, 그것을 우아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implications)를 알아차린 것에 대한 것임.

 

보건의료자원의 공정성과 책무(stewardship)는 무엇을 의미할까? 여기 몇몇 가능성이 있는데, 대유행이 계속되면 다른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음. 저의 의무는 다음과 같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스스로를 잘 유지하고, 시스템 전체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야 함.

본인이 이미 감염되었다고 생각하고,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노출상황 제거에 대하여 특히 조금도 방심하지 않아야(vigilant) .

가능할 때마다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을 삼가야 함. 혼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나 연기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단순히 불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함.

검사를 받는 것을 삼가거나 다른 사람이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 본인에게 증상이 있더라도 그러함. 다른 사람들은 본인의 상태를 아는데 훨씬 더 위험을 감수하고 있음.

병원이 너무 많은 일로 압도당할(overwhelmed) 경우, 입원이 권고되는 때에도 입원하는 것을 삼가야 함. 물론 본인의 가정 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위험(hazard)이 되는 경우는 예외임. 저는 집에서 요양하면서 완화조치를 더 강력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함.

입원 중이고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경우 젊은 환자들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포기해야 함.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대기행렬의 끝쪽으로 옮겨야 함.

 

이 모든 아이디어에 대한 주의사항(caveat) : 그들이 해결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더 성가신 문제를 만들고,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거나,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부담을 만들어낸다면, 가장 덜 부담스러운 대안이 선택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