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 일자 : | 2019-04-02 |
---|---|
키워드 : | 의료관광, 메디컬 투어리즘, 보건의료, 공중보건 |
- 미시시피 주 브랜든(Brandon) 출신인 멜리사는 다리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을 떠나 코스타리카로 감. 그녀는 세계적으로 증가 중인 더 싸거나 빠른 의료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임. 미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이 없어서 나가나(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2천8백만 명이 건강 보험에 들지 않았음), 멜리사처럼 건강 보험이 있더라도 기본적인 사항들에만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 청구 비용 가운데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많음.
- “의료 관광객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출판하는 출판사 Patients Beyond Borders의 추계에 따르면 올해 2천만 명이 의료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갈 것이며, 이는 작년 1천6백만 명으로부터 25% 증가한 수치임. 한편,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Visa가 2006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관광사업은 한 해에만 500억 달러 규모이며, 이런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봄.
- 또한 전국민의료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의 혜택을 받는 영국인들도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 의료 관광을 택하는 주된 이유들로는 긴 대기 목록, 전국민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성형수술, 해당 의료서비스에 종사하는 치과의사들의 수요 부족 등이 있음. 독일 의료관광회사 Medigo에 따르면 영국 거주민들의 문의가 작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함.
- 일부 전문가들은 의료 관광객들, 특히 개도국으로 가는 관광객들에게 신중할 것을 권고함: “사람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해외로 나간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가 엄청난 의료비를 감당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염병에 감염되어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추가적인 수술 또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에게 보험이 있어도, 보험은 이런 의료비에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대가가 큰 경험을 하게 된다”(미네소타 대학의 공중보건학부의 Leigh Turner 교수).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미국인들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음. 미국 여행 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에 약 422,000명이 그렇게 했다고 함. 이는 2000년의 295,383명에서 증가한 것임.
* 기사 원문보기: https://www.bbc.com/news/business-47704954
* 사진출처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