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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장기 기증 및 이식에 대한 야망(ambition) 되살리기(reviving)

장기 및 인체조직

등록일  2020.06.10

조회수  295

※ Thematic Network on Improving Organ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in the EU 2019

https://ekha.eu/wp-content/uploads/FINAL_14.01.2020_Joint-Statement-of-the-Thematic-Network-on-Organ-Donation-and-Transplantation.pdf

 

장기이식은 가장 큰 의학적인 업적 중 하나이지만 기증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음. 유럽에서는 아직도 매일 18명의 환자가 기증자를 기다리다 사망하고 있음. 장기이식에 대한 기준을 규정한 EU의 법적인 틀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지금까지 얼마나 성공적이었고 어느 정도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평가할 새로운 동력(impetus)이 생김. 의원들과 이해당사자들은 2009-2015 장기 기증 및 이식에 관한 EU 행동계획을 어떻게 다시 논의할지 고려하고 있음.

 

장기기증을 위한 새로운 행동계획 필요

이 분야의 대표적인 유럽의회 의원(Member of the European Parliament) Hilde Vautmans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장기 기증 및 이식에 관한 현재의 법적인 틀을 재정비하는 것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함벨기에 의원은 EU 집행부에 2009-2015 행동계획에 이은 새로운 행동계획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함. “만약 우리가 장기이식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우리는 장기의 가용성(availability)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임.

 

행동계획 이행에 대한 더욱 강력한 후속조치 필요

EU 행동계획이 장기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협력을 증진시키고 있지만, 그 이행에 대한 강력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Mirela Bušić가 밝힘. “공중보건의 민감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정치적 관심은 추가적으로 일관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수적이라고 말함. EU 행동계획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08년에 장기 기증 및 이식에 관하여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구속력이 없는 도구로 제시한 것임. Bušić는 회원국들이 사후장기기증에 대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거버넌스와 임상적인 리더십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함. “국가 및 EU 차원의 폭넓은 협력이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하는데, 이는 국가의 관할당국, 중환자의료, 신경학, 응급의학과 같은 관련 전문가단체가 책임을 공유할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힘. Bušić매우 민감하고 최적화된 접근을 하려면 중환자의료 전문직들이 적절하게 체계적으로 훈련되어야 한다고 말함. 질 지표 및 병원 실적에 대한 더 효과적인 감시를 위한 훈련프로그램, 교육플랫폼, 방법론 및 도구의 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이 국가와 EU 차원에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이식레지스트리(transplantation registries)가 실적 측정, 질 및 안전 기준 개선, 투명성 보장에 필수적이며, 이로써 형평성(equity)과 기준이 되는(benchmark) 이식실무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덧붙임.

     

장기 기증 및 이식 개선을 위한 비전 공유(Raymond Vanholder의 오피니언)

유럽 성인의 30% 이상이 만성질환(심부전, 심혈관질환, 간경화, 만성신장질환, 당뇨병 등)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85%가 사망함. 만성질환은 고령자들에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45%60세 미만임. 이러한 질환이 최종 단계에 도달하면 목숨을 잃는 것은 대부분 살아있거나 사망한 기증자의 기능이 좋은 장기를 이식받아야 피할 수 있음.

 

앞으로 EU의 이식활동을 더 좋은 방향으로 간소화하기(streamline)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공동성명서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이해당사자 그룹에 배정함. 성명서는 유럽신장건강동맹이 주도했고, 유럽장기이식학회(European Society for Organ Transplantation), 간학회, 신장학회, 국가의 관할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작성됨. 54개의 기구와 유럽의회의 회원 19명은 적절성과 적시성이 널리 인정되었음을 입증하면서, 성명서를 공개적으로 지지함국가, EU, 이해당사자 수준에서 조치해야 할 8가지 정책 요구와 그에 상응하는 권고사항, 이식률을 높이고 이식실적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14가지 주요 조치가 성명서에 담겨있음. 핵심은 기증자를 선정할 때 기증자 코디네이션과 집중치료절차를 최적으로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이는 기증건수뿐만 아니라 장기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로써 오랫동안 기능이 유지될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성명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전문직, 학생, 일반 대중에 대한 교육과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별한 접근법이 필요할 수 있는 소수집단 및 건강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특히 주의를 기울임. 더 큰 효과를 내기 위해 새로운 미디어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미디어도 활용할 것을 권장함성명서에 따르면 국가는 서로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국가끼리 묶는 구조화된 접근법이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음. 이식에 대한 접근성의 인종, 성별, 시민으로서의 지위, 사회경제적인 요인으로 인한불평등을 체계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음. 적절한 등록에 의하여 데이터의 가용성과 질을 높이고, 이식활동의 벤치마킹을 장려하고, 적절한 법적제도적 틀을 제공하고, 이식활동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음. 혁신적인 치료법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사회적인 측면, 보건경제와 관련된 이식연구도 촉진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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