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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감염병 대유행 중 임신 :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보조생식 및 출산

등록일  2020.09.29

조회수  359

임신은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주지만, 코로나19가 추가되면 예비부모에게 새로운 난제를 가져옴. 미국 CDC(질병관리본부;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임신한 여성을 취약한 인구집단으로 식별해냄. 감염될 경우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거나 조산할 위험도 있음.

 

경제학자들은 미국에서 감염병 대유행 때문에 줄어들 출생아 수를 최소 50만명으로 예측함. 미국은 5대 강대국 중 하나이며, 세계은행이 고소득 국가로 분류한 국가임. 하지만 연방에 의하여 고용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는 유급출산휴가(paid maternity leave)가 의무적용되지 않는데다가, 코로나19 대유행까지 온 상황임. 그들이 임신하지 않으려는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음.

 

미국 오리건대(University of Oregon) 소속 필자들은 산전 및 산후 스트레스, 산모의 영양상태, 아기의 뇌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이며,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하여 임신경험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음.

 

필자들은 출산이 예정되어 있거나 출산한 여성들이 감염병 대유행 관련 스트레스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이해하기 위한 국제연구에 참여하고 있음. 어머니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 아기를 감염시키는 것, 아기가 영아기에 안전하도록 유지하는 것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었음. 임신으로 받는 스트레스에 더해 매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

 

위험

 

코로나19 양성 임신은 태반 내 이상(abnormalities)과 연관되어 있고,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 바이러스가 아기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음.

 

하지만 발달 단계의 태아가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코로나19를 받을 것 같지는 않음. 코로나19는 감염을 일으키는데 수용체 분자(receptor molecule)가 필요함. 최근 연구는 태반이 수용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분자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함. 이는 코로나19 양성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서 왜 바이러스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임.

 

스트레스가 예비어머니에게 미치는 효과 등 다른 우려도 있음.

 

인간은 매일 스트레스를 겪음.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학적 반응은 잘 알려져 있음. 혈류로 코티솔 등 호르몬이 분비됨. 임신 중에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필요함. 임신 중에는 보통 코티솔이 2~4배 증가함. 이는 폐, , 중추신경계와 같은 태아 장기의 발달에 정상적이고 중요함.

 

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동일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다르게 반응함. 젊은 나이, 인종 및 민족 격차, 교육 부족, 임신준비 부족, 외상 이력이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을 악화시킬 수 있음. 스트레스를 견딜 만 하도록 만드는 데는 적절한 사회적인 지원, 지원해주는 자원에 대한 접근권, 경제적인 안정이 필요함.

 

상당한 스트레스에 계속 노출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끊임없이 활성화됨. 임신한 여성의 만성 또는 독성 스트레스는 임신성 당뇨, 태아 발달장애, 저체중, 신경발달문제, 임신성고혈압(자간전증)과 같은 합병증과 연관되어 있음.

 

통제력과 정보의 부족은 스트레스를 더 악화시킴. 스트레스가 얼마나 오래갈지, 어느 정도의 강도일지 모르는 것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킴.

 

출산

 

예비부모의 병원 경험은 많이 달라짐. 대부분의 시설은 출산 시 한 명의 지원자만 함께할 수 있음. 만약 예비부모 중 코로나19 양성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아기와의 분리를 두려워함. 이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줌.

 

가족이 집에 돌아와도 위험이 있음. 영아는 감염된 부모로부터 옮을 수 있음. 코로나19를 앓는 어린이는 성인만큼 중증은 아니라고 하지만, 영아는 예외임. 호흡기계와 면역기계가 미숙해서 이들보다 나이가 많은 어린이에 비하여 중증일 위험성이 높음.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면, 영아의 코로나19 양성인 부모는 사회적으로도 격리되어야 함. 격리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육아 및 사회적 지원을 받는데 접근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음.

 

COPE 연구(COVID-19 and Perinatal Experience study)

 

코로나19와 산전후 경험 연구의 일환으로, 필자들은 오리건주 여성 500여명이 감염병 관련 스트레스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이해하고자 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우울, 불안 수준도 충격적이었음.

 

거의 75%가 감염병 대유행이 일상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함. 그들이 말하는 스트레스는 사회적인 고립, 외로움, 병원 절차의 변화, 산후조리에 대한 걱정, 사회적인 지원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었음.

 

좋은 소식은 산전 스트레스는 줄일 수 있다는 것임. 강력한 사회적 지원네트워크가 중요함. 예비부모는 쉽게 지치고, 산후 우울증에도 취약하므로, 그들에게 친구와 가족이 필요함. 코로나19가 대면 지원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Facetime Zoom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음. 온라인 집단산전관리도 가능성이 있음. 휴식, 명상,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수면, 운동도 도움이 됨.

 

왜 이러한 여성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까?

 

임산부를 돕는 지역사회 보건종사자들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음. 음식, 보험, 주택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와 같이 한때는 선택사항이었던 것도 이제는 필수임.

 

음식, 보험, 주택에 접근하는 것을 돕기 위한 연방프로그램은 주별로 다양함(인터넷 서비스는 아직 없음). 연방정부의 통일된 권한이 없었다면 보건격차는 더욱 커질 것임.

 

연방 법률(Family and Medical Leave Act)은 고용이 보호되는 휴가를 12주간 제공함. 그러나 무급이고, 50인 이상을 고용한 회사에서 일하는 경우에만 적용됨. 많은 가족들, 특히 결혼하지 않은 어머니들은 이러한 휴가를 누리기 어려움. 그들은 수입이 필요함. 육아휴직은 아기의 건강과 연관되는데,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며,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음.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정책을 개혁하는 것은 소외된 집단이 맞닥뜨리는 난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 그러한 지원이 없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예비부모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오래 지속되며 세대를 넘어서는 영향을 끼칠 수 있음.

 

기사 및 사진 : https://theconversation.com/pregnancy-during-a-pandemic-the-stress-of-covid-19-on-pregnant-women-and-new-mothers-is-showing-14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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