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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유전체편집(Genome editing)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함 [4월 2일]

과학기술발전

등록일  2015.04.02

조회수  762

유전체편집기술을 통해 어떤 유전체의 특정 부분을 정확하게 변경하는 능력이 복잡한 종(complex species)인 인간에게도 현실이 되고 있하지만 위대한 힘(power)에는 그 만큼의 책임감이 따름. 때로는 도덕적 옳음과 그름(moral rights and wrongs)에 대한 과열된 논쟁 끌어내기도 함.

 

       유전체편집기술은 오류율을 낮출 수 있고, 더 단순하고 쉬워지고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음. 유전체편집기술은 어떤 특정 DNA 염기서열을 떻게 변화시킬지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음. 이 기술은 인간의 보건을 위한 기초과학이나 작물을 향상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음.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가 대표적인 방법인데, 이는 최근 미국 학계의 유전되는 생식계통(germ-line) 유전체편집에 대한 연구 중단(mora-torium)을 불러일으켰음. 그 이유는 쉬운 기술이어서 빠르고 널리 적용될 것이고, 우리의 안전성 영향에 대한 이해를 추월할 것이고, 그러한 강력한 도구가 어떻게 규제되어야(control) 할지를 생각하는 어떤 기회도 막을 것이기 때문임.

 

           유전체 변경(modification)을 둘러싼 윤리적인 쟁점은 인간에게 닥친 문제임. 우선 이 기술을 어디까지 발전시킬지, 기존의 정설(orthodoxy)을 뒤집을 정도인지에 대한 명확한 합의(consensus)가 없음. 이 기술의 윤리적 영향을 최근의 규제(regulation)가 적절한지를 포함하여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음. 또한 기술이 특정 사례에만 희귀하게 사용되는 것과 폭넓게 모든 부류에 사용되는 것은 다르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현재 일부 식물동물, 인간의 유전되지 않는 세포 변경은 엄격한 규제 하에 허용되고 있음. 하지만 인간의 생식세포계열을 변시키는 것(alter)은 허용되지 않음. , 최근 영국에서는 미토콘드리아 대체(replacement)에 대해 허용함. 이는 이 기술의 잠재적인 혜택위험, 해를 비교하는 것(weighing up)이 쉬운 일이 아님을 시사함.

 

          유전체편집기술의 혜택은 동물에게 뒤시엔느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등 일부 질환에 더 표적화된 유전자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과 유전자의 구조기능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임. 식물의 경우 제초된, 감염내성을 가진 작물을 이미 생성한 바  있음. 그러나 쟁점이 되는 것은 이 기술이 인간의 특성(traits)을 변화시키는 데 어떻게 이용될 것인지임. 이 기술은 인간유전체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조작할(manipulate) 수 있게 해줌. 즉 해로운 유전적 조건(condition)을 제거하거나 질병을 막는 등 이로운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임. 그러나 이는 우생학의 문을 열 가능성도 있음.

 

          인간유전체에 유전되지 않는 변화만을 일으키는 유전자치료는 잘못되어도 다음 세대에 대한 위험은 없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을 것임. 현재 이러한 치료로 완치(cure)될 수 있는 질환은 중증복합면역결핍증(severe combined immunodeficiency)뿐임. 하지만 미국 학계가 연구중단을 선언한 생식계통을 변화시키는 유전체편집기술은 매우 큰 윤리적 문제를 제기함. 한 번의 실수라도 미래의 개인들에게 해를  입힐 것이기 때문임. 이 기술이 유전질환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반론도 있지만, 지금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는 없음.

 

          이 기술이 안전해진다고 해도 이를 둘러싼 윤리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임. 만약 이 기술이 폭넓게 효과적으로 사용되어도 그 사용을 신중하게 감독관리하지 않으면 새로운 규범(norm)이 필요해질 것임. 또한 질병을 가진 사람, 향상된 유전적 특징(characteristic)을 갖지 못한 사람, 유전적으로 변경된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원하는 유전체편집기술에 접근할 수 없다면, 그들은 매우 공정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하는(disadvantaged) 것일 수 있음.

   

     기사: http://theconversation.com/genome-editing-poses-ethical-problems-that-we-cannot-ignore-39466

      배아유전자편집연구 중단 촉구 관련 316일자 해외언론동향:

            http://www.nibp.kr/xe/index.php?mid=news2&page=1&document_srl=33246

첨부파일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4월2일).hwp (19.0KB / 다운로드  138)
이미지 해외4.2.dna.jpg (71.3KB / 다운로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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