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코로나19 회복환자 혈장 암시장 번성 … 인도, 이라크 사례 급증

장기 및 인체조직

등록일  2020.07.21

조회수  227

※ 기사. Black Market of Coronavirus Recovered Patients Thrive in India, Iraq as Cases Surge 

https://www.ibtimes.sg/black-market-coronavirus-recovered-patients-thrive-india-iraq-cases-surge-48664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환자의 혈장 암시장은 인도 및 이라크 등에서 번성하고 있음.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섬. 인도 암시장의 가격은 기증 건당 2만루피(266달러)부터 30만루피(4003달러)까지이며, 희귀한 혈액군인 경우 더 비쌈. 한편 이라크에서는 리터 당 20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혈장치료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을 이용하여 진행됨. 회복된 사람들은 그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생성할 것이기 때문임.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같은 혈액군 환자에게 혈액을 투여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됨.

 

한 언론사(Straits Times)가 델리지역에서 의사들이 노인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권고하는 사례를 보도함. 여성 2명이 혈장을 기증하겠다고 자원하며 나섰지만, 임신 중이어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함.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수혈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위험한 항체가 생김.

 

혈장 암시장

환자의 가족과 친구들이 혈장을 찾았을 때 3만루피(400달러)를 요청받았지만, 그들은 대꾸하지 못함. 하지만 문제의 환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혈장을 기증받음. 막대한 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은 혈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04만명의 3분의 2가 이미 회복됨. 그러나 회복된 사람들 중 상당수는 혈장 기증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다고 함. 이는 허가받은 혈장은행이 늦게 시작하고, 혈장 암시장이나 ‘liquid gold(액상 금)’이 번창하도록 이끌었음.

 

생명윤리 연구자 Anant Bhan은 불운하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밝힘.

 

윤리적인 이슈는 다른 실험적인 중재와 비슷하다. 사람들은 우리가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우리는 효능 및 장기적인 영향에 관한 확정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험적인 중재로 제공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리가 되어야 한다. 혈장에 관한 과장광고가 많아서, 이를 본 사람들은 마법의 치료법처럼 여기고 어떤 금액이라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 인식을 높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

 

법률과 정부의 역할

한 언론사는 어떤 혈장은행이 중증환자에게 혈장 200ml를 공급하는데 2만루피를 청구하고 있다고 보도함. 수요가 급증하자 비공식적인 시장에서는 항체가 풍부한 혈장과 기증자를 위한 선박 및 비행기 등에 훨씬 높은 가격이 제시됨. 이는 그러한 관행을 막기 위한 기존 법률 조항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1996년 대법원(Supreme Court)이 혈액 및 혈액 구성요소의 매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계속됨.

 

Madhav Chandavarkar 변호사는 “2007년 국가혈액정책 하에 이는 불법이라면서 “1940년 약품화장품법(Drugs and Cosmetics Act) 27조와 제18조에 따라 혈액은 약물로 분류되며, 수혈로 거래하거나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은 최대 2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힘.

 

혈액 판매에 대한 가격 통제는 공공과 민간 모두에 존재하지만, 집행은 미약함. 전문가들은 국가수혈위원회(National Blood Transfusion Council)가 코로나19 혈장의 가격에 대한 별도의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는데 동의함. 그 때까지 기존 가격(혈소판과 혈장 모두 400루피)이 유지되어야 함.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 우리의 국가생명윤리위원회와 유사한 기구)의 혈장치료시험 공동연구자 Swapneil Parikh모든 혈장이 몇몇 고급 병원에 집중되어 있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공공) 병원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은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함.

 

공공혈액은행을 위한 Plasma Yoddha 플랫폼도 구축됨. Parikh우리가 하려는 것은 이러한 혈액은행들을 연결하고, 정부의 실시간 재고목록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혈장을 어떻게 할당할지 결정하고 그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힘.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회복기 혈장의 암시장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은 어려운 업적일 것임. 하지만 법적윤리적 우려를 감안하면, 정부가 이 위반에 유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필수적임. 이는 모두를 위한 보건의료가 존재하는지 명확히 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음.

첨부파일
이미지 [메인사진]국가생명윤리정책원.PNG (43.7KB / 다운로드  39)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