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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의사선생님, 저에게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삶의 마지막 시기의 생존기간 예측에 관한 문제 [2월 24일]

연명의료 및 죽음

등록일  2016.02.24

조회수  439

환자가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은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장래의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잘 알려진 대로 어려움.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정보를 요청하는 반면, 다른 환자들은 알기를 원하지 않거나 질병의 악화로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이기 때문임. 여기에 복잡함을 부채질하는 것은 희망이 사라지고 남은 시간의 질 저하를 걱정하여 환자에게 말하기를 원치 않는 가족임. 반대로 환자들은 본인은 알기를 원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려 고통을 주고 싶어 하지 않기도 함.

 

이러한 시나리오의 핵심은 삶의 마지막 시기에 정확한 예측(prognostication)이 실제로 가능한지임. 환자에게 의미 있는 생존기간을 제공하는 것은 의사들에게 진정으로 도전이 되기도 함. 다수의 연구에서 임상의사가 생존기간 예측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남. 2011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외과의사가 복부악성종양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진단한 것은 27%만 정확했다고 함. 42%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31%가 지나치게 비관적이었음.

 

그 이유 중 하나는 몇몇 의사들이 삶의 마지막 시기의 생존기간을 예측하려는 것을 망설이기 때문임. 이는 전통적으로 의사의 재량에 따른 것이며, 지식을 소통하는 의사의 전문 분야의 일부임. 적절한 시기에 환자에게 말하는 것은 해를 주는 것은 아닐 것임. 다만 환자 본인이 예후를 알고 싶어 하지 않을 경우 이는 존중되어야 함.

 

과거력, 치료에 대한 반응, 영상진단검사 결과, 병리학검사 결과, 환자의 기능적 상태 및 경험을 토대로 생존기간을 추정할 수 있다면 짧은 기간이라도 소통을 하는 것이 최선임. 생존기간의 정확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명백해질 것이고, 환자-의사관계가 형성되면서 더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임. 응급의료와 같은 관계를 형성할 시간이 없거나 짧은 경우에도 환자들은 의사가 정직하기를 바랄 것임.

이때 의료과오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을 고려하는 것은 유용함. 의사가 예후를 알리는 것이 권한이 있는 전문가 실무로 넓게 승인된 것이고, 다른 임상 동료들과 공유된 것이라면, 그 예후는 과오는 아닐 것임.

 

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알리는 것은 사건이라기보다는 과정임. 최선의 의학적 실무는 개방되고 정직한 소통을 세심하게 할 것을 지속적으로 목표로 함. 대부분의 의사들은 임상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정확한 정보를 주려고 함. 그 목표는 선을 최대화하고 해를 최소화하는 것임. 심지어 예후가 아주 부정확하더라도, 동료 의사들에 의하여 지지되지 않고 유의한 해를 입힐 수 있더라도, 국민들은 법적 조치를 통해 그 문제를 알 수 있을 것임.

    

[The Conversation] How much time have I got, doc?

Predicting how long a patient will survive is critically important for them and their families to guide future planning, yet notoriously difficult for doctors to predict accurately.......................

기사 : https://theconversation.com/how-much-time-have-i-got-doc-the-problems-with-predicting-survival-at-end-of-life-52700

사진 : Courtesy of Frontline


Eur J Surg Oncol

2011 Jul;37(7):571-5. doi: 10.1016/j.ejso.2011.02.009

"Clinical prediction of survival by surgeons for patients with incurable abdominal malignancy"

Hølmebakk T, Solbakken A, Mala T, Nesbakken A.

저널 : http://www.ncbi.nlm.nih.gov/pubmed/21444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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