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백세시대]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원장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쓰기 전·후, 가족과 충분히 교류해야”


경로당 회장으로 있는 90세 모친, 다니던 병원에서 우연히 알고 작성

의향서 상담·작성 돕는 일,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노인회서 하면 좋아


67833_47821_381.jpg

(일부 발췌)

“어르신들께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전·후로 가족과 충분히 교류하시기 바란다.”

지난 1월 임명된 김명희(60)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이 노인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김 원장은 “가족과 상의하지 않고 의향서를 작성했을 때 가족으로부터 존중 받지 못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건수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어르신들이 움직이지 않아 확연히 줄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한주에 1만명씩 들어왔지만 지금은 2000명 선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쓰기 전에 주의할 점을 알려 달라.

“일단은 임종기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결정이므로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담사의 설명을 잘 듣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물어보고 작성해야 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후에는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작성 사실을)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첨부파일
이미지 67833_47821_381.jpg (137.9KB / 다운로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