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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약장기사업 종료, 136억원 매출 올려

장기복제이식, 면역기능제어 등 4개 분야 기술개발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된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기술 상용화로 13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8년간 563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04년부터 8년간 지원한 바이오신약 장기사업단은 7월 사업을 종료하고 최종연구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설명회를 19일 개최한다.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은 지난 8년간 총 1149억원(정부 983억원, 민간 166억원)을 투입했으며 장기복제이식기술개발, 단백질 칩기술개발, 약물전달시스템기술개발 및 면역기능제어기술개발 등 4개 중요분야를 지원했다.

또 알레르기 진단칩 등 7건이 제품화돼 1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본격적으로 수출될 경우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총기술료 92억원에 27건의 기술이 이전됐으며 237건의 특허 등록의 성과를 도출했다. 논문은 782편이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연구비 1억원당 논문수는 0.80편이다.

한편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주요 세부 성과 내용으로는 제넥신 서유석 박사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여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 치료제가 제품화될 경우 미혼여성 및 임신을 계획 중인 젊은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적인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 연구팀은 혈액 한 방울로 150분 내에 60가지 알레르기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진단칩’을 개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에 제품이 출시됐으며 누적매출액 115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외국 지역 특성에 특화된 칩제품을 개발했으며 향후 유럽, 지중해 연안국, 중동, 북미지역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봉현 박사팀은 현장진단 또는 재택진단 및 각종 환경 감시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세계 최소형 SPR시스템을 개발해 총 기술료 3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또한 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내의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제품출시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정부 지원으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을 산업체가 기술이전 받아 최단 기간에 상용화한 성공 사례이다.

단국대 심호섭 교수팀은 2009년 4월, 세계 3번째로 Alpha 1,3-Galactosyltransferase 유전자가 적중된 무균 미니돼지 ‘지노’를 개발해 발표한 바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Alpha 1,3-Galactosyltransferase 유전자가 모두 적중된 미니돼지 생산에 성공(2011.10)했다. 또한 이종이식 거부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전자 2개가 추가로 삽입된 형질전환 세포주를 확립했다.

서울대 정경천 교수팀은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돼지 췌도를 이식한 뒤 면역조절항체(MD-3)을 함께 투여해 면역거부반응 없이 당뇨 원숭이의 혈당이 자동으로 조절되면서 1년 이상 생존을 기록한 바 있다.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연구성과를 토대로 연구성과발표회를 갖고 우수연구팀을 포상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09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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