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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 김명희 원장, "생명윤리가 기술 발목 잡는다? 안전망 역할"

첨단 과학기술이 주목 받는 시대입니다.

유전자 가위로 원하는 아기를 만들어 내고, 인간을 대신할 인공지능도 만들어 낼 수 있죠.

과학기술과 생명윤리는 때로는 함께 갈 수 없는 물과 기름처럼 보입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신임 원장은 "윤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명희 로사 /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생명윤리에서 윤리라는 말은 무리 윤에 이치 이에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그런 이치들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윤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과학기술을 연구하거나 의학 발달을 고민해야지, 그런 생각 없이 기술과 경제적 성장을 앞세우면 결국 함께하는 사회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어요. 생명윤리가 과학기술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가 함께 지속할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해요. 

요즘 바이오 업계의 화두는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입니다.

<김명희 로사 /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우리가 맞추려는 경향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에 대해서, 원래 가지고 있는 다양성에 대해서 우리가 인정하지 못하고 인간이 정해놓은 틀, 키는 커야 되고, 코는 오똑해야 하고, 눈은 쌍커풀이 져야 하고...(과학적) 유의미성도 없으면서 또 그것이 주는 효과가 긍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고 그 검사 결과로 인해서 오히려 어떤 사람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차별이나 낙인이 찔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하 생략)

기사(cpbc 가톨릭평화방송) :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73250&path=20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