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월 12일]
□ 한국에도 돼지 췌도 인체 이식 임상시험 준비 중, 내달 9일 결판
미국에서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한 가운데 돼지 췌도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려는 임상시험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 첫 이종 간 장기이식 시도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제넨바이오가 지난해 8월 신청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신청서를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식약처가 요구한 자료를 보완하고 있으며, 다음달 9일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장벽은 안전성 논란이다. 식약처 연구관은 “무균 돼지라고 해도 돼지 특유의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한다”며 “이게 인간의 몸에 들어와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기사 및 사진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0109
□ 내일 도착하는 팍스로비드, 복용 전 ‘꼭’ 체크해야 할 점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1만 명분이 13일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에 도착한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으로 배송돼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된다. 투약 대상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로, 우선은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에게 제공한다.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이 많기 때문에 체계적인 투약 관리가 중요하다. 의료진은 처방 이력을 조회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환자의 처방 이력을 확인하고 투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모바일 모르는데…" 방역패스 의무화에 고령층 불편 가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 방역패스가 도입되면서 고령층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사용에 미숙한 고령층에게 방역패스의 진입장벽은 너무 높다. 생필품을 사기 위해 가까운 대형 마트를 찾은 한 시민은 “QR코드를 인증하라는 말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 발길을 돌렸다”며 “정부 취지는 공감하지만 일부 조정은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령층 방문 시 방역패스 확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만큼 방역패스 관리 인력 충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11_0001720595&cID=10806&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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