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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인들의 보조생식술 이용이 더 흔해지고 있음 [9월 18일]

보조생식 및 출산

등록일  2015.09.18

조회수  999

체외수정(IVF; in vitro fertilization)대리임신(surrogacy) 등이 미국 연예인들 사이에서 더 흔해지고 있으며, 타블로이드신문은 재생산의 미래를 내다보는 창을 제공함.


2013년 소피아 베르가라(Sofia Vergara)라는 배우는 약혼한 남성과 본인들의 생식세포로 배아를 생성했음. 하지만 그들의 약혼은 깨졌고, 베르가라는 그 동결배아에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음. 약혼했던 남성은 결국 작년에 베르가라가 두 개의 잔여배아를 폐기하지 못하도록 고소함.


두 개의 매우 작은 세포들(배아)을 둘러싼 관리권(custody) 분쟁은 흔하지 않음. 하지만 스타들의 생식능력과 관련된 성가시고 복잡한 상황은 점점 보편화되고 있음. 여러분들이 연예인들의 소문을 찾아보지는 않는다고 해도 타블로이드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재생산기술에 관한 기사는 쉽게 볼 수 있음. 최근 이러한 발간물은 재생산의 복잡한 미래를 내다보는 창을 제공함.


잡지사들은 10년 전부터 대리임신과 체외수정에 대한 기사를 실었음. 2003년 조안 런던(Joan Lunden)이라는 영화배우는 대리모를 통해 두쌍둥이를 갖게 됨. 남편의 정자와 기증자의 난자로 배아를 생성하고, 3의 여성에게 착상시킴. 런던이 대리모의 배를 팔로 감싸는 사진이 잡지 피플의 표지를 장식함. 그 당시에는 희귀한 뉴스였음.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 따르면 2004년에는 미국에서 738명의 아기가 다른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대리임신(gestational surrogacy)을 통해 태어났으며, 2008년에는 1400명까지 늘어났다고 함. ABC에 따르면 2012년에는 1989명으로 추정됨.


대리모 본인의 난자를 이용하는 전통적 대리임신은 더욱 흔해짐. 색다른 소식에서 타블로이드의 주요소(staple)로 변형됨.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 루시 리우(Lucy Liu), 니콜 키드만(Nicole Kidman)은 최근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은 배우임. 남성 동성애 스타인 닐 패트릭 해리스(Neil Patrick Harris)와 리키 마틴(Ricky Martin)도 대리모를 통해 아버지가 됨.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도 할리우드 출생 스토리로 자주 소개됨.


잡지는 기쁜 소식만을 다루고 있음. 하지만 재생산기술은 단순체외수정 및 전통적 대리임신을 넘어서 성 선택(sex selection)’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음. 법적인 어머니의 난자 또는 제3자가 기증한 난자 등 대리임신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음. 비용도 더 저렴해지고 있음. 여러분들이 가장 심각한 만약의 문제(what-ifs)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싶다면 타블로이드신문은 그 문제를 찾을 수 있는 생명윤리 교과서가 될 수 있음.


복잡한 상황은 또 있음. 셰리 셰퍼드(Sherri Shepherd)는 대리모가 출산한 아기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했으며, 킴 카디시안(Kim Kardashian)은 배아의 성별을 감별하여 남자로 태어날 배아만을 착상시킴. 데이빗 투테라(David Tutera)는 대리모를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얻었는데, 그 커플이 결별할 때 양육권을 한 명씩 나눠가짐. 그 쌍둥이들은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함.


헐리우드 연예인들 사이에 보조생식술이 흔해진 이유는 다음과 같음. 첫째, 연예인들이 부자임. 시술비용이 저렴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비쌈. 둘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여성들이 가장 잘 나가는 시기와 생식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가 겹침. 여성 영화배우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시기는 보통 20~34세까지라고 하며, 그 이후에는 수입이 감소함. 여성의 생식능력도 30대 초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함. 특히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보조생식술을 더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임.


이러한 스토리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재생산 기술로 인하여 발생하는 도덕적법적철학적 문제들을 고심하게 해주는 첫 기회가 될 수 있음. 더 나아가서 미국인 가족 앞에 놓인 것이 무언인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기사: http://www.theatlantic.com/health/archive/2015/09/celebrity-tabloids-ivf-surrogacy/405427/

셰리 셰퍼드 관련 연구원 24일자 해외언론동향: http://www.nibp.kr/xe/news2/3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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