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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 여성들은 낙태한(abortion) 것을 후회하지 않음 [7월 22일]

낙태한 미국 여성들의 95%이상이 낙태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그 시술은 그들에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실림.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의학부 연구자들은 30곳 의료기관의 낙태시술을 받은 6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3년 동안 그들이 내린 결정에 대한 느낌을 평가함.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들에게 임신을 종료하도록 촉발시킨 것이 무엇인지, 결정을 내린 후 감정이 어땠는지, 본인이 한 일이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음.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5세였고, 인종사회적 배경이 달랐음.


연구결과 여성들은 압도적으로 낙태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했고, 낙태에 대한 감정의 강도 및 생각한 빈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함. 임신주수 제한에 가까워져서 임신을 종료한 여성들과 임신 초기(first-trimester; 임신 14주까지)에 낙태한 여성들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음. 낙태와 관련된 낙인과 사회적 지지의 결여는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더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 내에서는 낙태권이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점점 더 정치적인 주제가 되고 있음. 많은 주에서 보수적인 입법가들은 지난 몇 년 간 반낙태법(anti-abortion laws)을 통과시켜 왔음. 연방대법원(Supreme Court)의 낙태를 합법화한 로우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서서히 사라지게 하길 원하기 때문임. 미국의 11개 주는 낙태시술 전 면담(face-to-face counseling)을 요구하고 있음. 즉 여성은 낙태시술병원(abortion clinic)에 최소한 2번은 내원해야 한다는 의미임.


연구에서는 낙태가 여성들에게 감정적인 해를 입힌다는 주장은 미국 내에서 그 시술을 규제하는데 이용되지만, 그 주제에 대한 연구도 결정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임.

 

기사: http://www.reuters.com/article/2015/07/17/us-usa-women-abortion-idUSKCN0PR1KP20150717

저널: http://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28832

첨부파일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7월22일)_낙태.hwp (26.5KB / 다운로드  131)
이미지 해외7.22.낙태.jpg (10.4KB / 다운로드  114)